'라이온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새 감독으로…3년 18억에 사인

  • 박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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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4 15:14  |  수정 2022-10-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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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DB
삼성 라이온즈 출신 '국민타자' 이승엽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감독이 됐다.

 

 

두산은 14일 "이승엽을 제11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총 18억원(계약금 3억·연봉 5억)에 사인했다. 초대 감독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이자 '삼성의 레전드'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두산은 "이승엽 신임 감독의 이름값이 아닌 지도자로서의 철학과 비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신구조화를 통해 두산 베어스의 또 다른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승엽 신임감독은 "현역 시절 야구 팬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았다. 지도자가 되어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해왔다"며 "그러던 중 두산 베어스에서 손을 내밀어주셨고 고민 끝에 결정했다.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승엽 신임감독의 취임식을 연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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