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가금·축산농가 초비상

  • 양승진
  • |
  • 입력 2022-10-19 15:46  |  수정 2022-10-19 17:09  |  발행일 2022-10-19

경북 예천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예천 소재 종오리농장에서 의사 환축이 최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농장은 종오리 9천500여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긴급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반경 500m 이내 토종닭 3호 300수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반경 10km 이내 가금 사육농장 463호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천수 이상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전업농 19개소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병원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영주 종오리 농자 1개소에 대한 정밀검사 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역 및 MS푸드 가금관련 차량과 종사에 대해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조치를 내렸다.


경북도는20일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높은 도내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4개소(영주 2, 봉화 1, 칠곡 1)에 대해 중앙과 합동으로 방역이행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 또 도내 가용 소독자원 140대를 총 동원해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철새도래지에 대하여 집종 소독을 실시하고,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및 철새도래지 7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가금류 출하 전 검사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 등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강화 운영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차단에 나선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AI 전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 도래지 방문 금지, 농장 내외부 및 종사자에 대한 개인소독, 의심축에 대한 조기 신고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