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선수들 '고른 활약' 홈에서 DB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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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  수정 2022-10-19 21:11  |  발행일 2022-10-20 제19면
가스公 선수들 고른 활약 홈에서 DB 잡고 시즌 첫 승 신고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유슈 은도예가 1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전에서 통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가스공사는 19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맞대결에서 98-78 대승을 거뒀다.

가스공사는 지난 16일 홈에서 있었던 전주 KCC와의 시즌 개막전을 72-81로 놓쳤다. 극심한 공격 난조로 1쿼터 8득점에 그쳤고, 후반으로 가면서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DB전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져 얼마나 빠르게 조합을 갖출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차분히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니 자신 있게 해달라 주문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유 감독의 요구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했고, 두경민·강상재가 부상으로 빠진 DB를 강하게 압박했다. 지난 경기 빈곤했던 공격을 만회하는 듯 1쿼터부터 29점을 꽂아 넣었고, 전반을 49-32로 마쳤다.

정효근이 경기 감각을 회복한 것이 컸다. 정효근은 1쿼터에만 7득점과 2어시스트, 1스틸을 챙기는 등 총 1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J 벨란겔과 유슈 은도예 역시 KCC전보다 한층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벨란겔은 공격 작업을 끌고 가면서 좋은 돌파와 패스를 뽐냈다. 은도예는 리바운드를 17개 챙기며 골 밑을 지배했다.

이원대와 신승민은 알짜배기 지원 사격을 펼쳤다. 이원대는 벨란겔·이대성과 호흡을 맞춰 앞선을 이끌었다. 신승민은 상대 가드인 이선 알바노를 집중 마크하면서 공격 줄기를 차단하면서도 파울 관리를 알뜰하게 해냈다. 공격 때도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직접 16점을 챙겼다.

가스공사는 오는 22일 홈으로 서울 SK를 불러들여 연승을 노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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