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근로자 임대아파트, 33년 만에 역사 속으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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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14:15  |  수정 2022-10-20 14:16  |  발행일 2022-10-20
구미시 근로자 임대아파트, 33년 만에 역사 속으로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구미시 근로자 임대아파트인 개나리아파트 전경.영남일보 DB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에 초석을 다졌던 근로자 임대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구미시의회는 19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구미시 근로자임대아파트 설치 및 운영 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1987년부터 모자 가족, 구미산단 근로자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200가구의 구미시 송정동 개나리 아파트도 추억으로만 남게 됐다.

지난해 철거된 개나리아파트 6천841㎡ 부지에는 구미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구미산단 근로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아파트(행복주택)를 신축 중이다.

총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1~15층 규모로 신축하는 공공형 행복주택은 35㎡ 22가구, 43㎡ 158가구, 59㎡ 20가구, 72㎡ 50가구 등 2개 동 250가구로 공급 아파트의 50%는 구미시가 입주자를 선정한다. 나머지는 LH가 공공형 임대로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에 완공 예정인 행복주택에는 주민공동체 회의실, 작은 도서관 등 수요자 편의시설도 조성해 근로자 맞춤형 보금자리로 꾸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신혼부부와 젊은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줄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근로자 복지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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