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지수, 전국 최저수준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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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17:20  |  수정 2022-10-20 17:20  |  발행일 2022-10-21
10월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지수, 전국 최저수준
2022년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주택사업자들은 대구지역 분양시장 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가 아파트 분양사업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20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26.9로 울산(26.7)과 더불어 전국 최저 수준이다.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 7월(60.0) 이후 연속 하락 중이다. 이달에는 올 들어 처음 30선 아래로 추락했다. 경북의 분양시장 전망도 역시 어둡다. 경북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35.3을 기록하며 전월(42.1)이 비해 6.8포인트 하락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주택사업자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100을 초과하면 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분양 전망지수는 44.1로 9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충남(전망지수 46.7→31.3)과 강원(전망지수 46.2→30.8)이 각각 15.4포인트, 광주가 19.0포인트(전망지수 52.4→33.3) 하락하는 등 인천·세종·전남·부산을 제외한 전국이 전반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전국의 9월 대비 10월 평균 분양가격 전망치는 95.4로 전월에 비해 1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분양물량 전망치는 122.7로 전월에 3.0포인트 증가했다. 주산연 측은 "잇따른 금리 인상 탓에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분양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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