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종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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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  수정 2022-10-23 16:01  |  발행일 2022-10-24 제8면

경북 예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예천 소재 종계(씨닭)농장에서 지난 22일 검출한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발생농장 종계 3만 2천여 마리는 긴급 살처분하는 한편, 23일 밤 10시까지 48시간 동안 경북과 해당 계열 농장·업체에 대해서는 일시 이동중지 조치했다. 또 반경 10km 내에 있는 18개 사육 농장과 도내 역학 농장 2개소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경북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농장 출입 차량과 역학 시설 등 4개소에 대해서도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방역대 내 추가 확산 위험지역인 3km 이내 소규모 가금 농가 59호 680여 마리에 대해서는 수매 도태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예천 종오리농장에서 올가을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추가 발생 상황에서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는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에서는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하고 소독·방역 시설이 없는 농장 출입구와 축산 쪽문을 폐쇄하여 농장 출입자·출입 차량을 철저하게 통제·소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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