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온실가스 152만t 감축…배출전망치의 13.3% 해당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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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09:20  |  수정 2022-10-25 08:09  |  발행일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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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가스 자원화 시설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해 총 152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배출전망치(1천146만t)의 13.3%에 해당하는 양으로, 당초 목표했던 감축률 12%(132만t)를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주요 감축 내용은 △시민 실천사업인 탄소포인트제 가입 실적으로 31만t △도시가스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56만t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보행분담률 개선으로 47만t을 감축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0년 7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자체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기후변화 대응을 시정 어젠다로 격상시킨 바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량 전면 산정 및 공개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탈탄소 전환 캠페인인 'Race to Zero(RtZ)'에도 가입했다.

또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해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580억원의 세입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대구시가 배출권 매도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시 본청, 소방서 등 공공 청사 및 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도 지난해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인 32%를 상회하는 55% 감축률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감축률 49%(정부 목표 30%)에 이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성과 5년 연속 광역지자체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탄소중립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지형을 바꿀 이슈가 되고 있다. 탄소중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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