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본격 발주 나서

  • 노진실
  • |
  • 입력 2022-10-25  |  수정 2022-10-24 15:34  |  발행일 2022-10-25 제10면
1·2차로 나눠 12개월간 시행…용역비 9억4천여만원
2022.07.04_산격동_시청사_전경사진(산격동_청사)_(1)
대구시 산격청사 입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본격 발주한다. 대구시는 최근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 발주를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용역 발주 작업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목적에 대해 대구시는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구미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한 수질오염 사고 등으로 인한 먹는 물에 대한 대구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정부(환경부)에서는 여러 용역을 통해 대구취수원 다변화 방안(필요수량 일부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을 의결했으나, 수질오염 사고로부터 자유로운 근본적으로 완전한 방안이라고는 할 수 없다"며 "이에 용역을 통해 대구시민의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자 수질오염 사고로부터 자유롭고 낙동강 표류수 보다 수질이 우수한 낙동강 상류 댐(안동댐 등)을 취수원으로 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이며, 용역비는 9억4천여만원이다.

1차 용역은 맑은 물 하이웨이 방안 마련 등 정부의 국가계획 반영에 필요한 과업, 2차는 정부와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 우려 사항 검토·검증, 대응방안 등을 내용으로 이뤄진다.

용역에서는 대구 취수원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낙동강 상류 댐 용수를 활용해 맑은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수립함에 있어 갈수기 등 비상시를 감안한 가용 수자원 현황에 대한 분석 △낙동강 상류 댐을 활용한 맑은 물 공급 해결방안에 대한 모든 대안을 비교, 최적의 대안 수립·제시 △수질개선을 위한 방안 제시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제시와 실현을 위한 정책 제언 △취·정수장 신설 또는 기존 취·정수장 증설 방안 비교·분석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용역을 착수해 내년 말까지 최종적으로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출범에 앞서 낙동강 상류 댐 물을 대구 식수원으로 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