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비정규직 임금근로자 수가 1년 새 5만명이나 늘어났다. 지역의 총 비정규직 수는 72만여 명(지역 전체 임금근로자 192만2천명)에 이른다. 지역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 특히 경북은 전국 지자체 중 비정규직 수가 가장 많이 늘어 양질의 일자리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시도별 비정규직 규모(올해 8월 기준)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 수가 94만4천명인 경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58만9천명, 35만4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임금근로자는 5만3천명이 늘었지만 이 중 비정규직이 무려 4만1천명이나 된다.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9만명이 늘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경북에서 발생한 셈이다.
대구는 올해 임금근로자 수가 97만8천명이다. 정규직은 60만5천명, 비정규직은 37만3천명이다.
1년 새 임금근로자는 3만7천명이 늘었는데 이 중 정규직은 2만5천명, 비정규직은 1만2천명이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59만9천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6∼8월 월평균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4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4천원 늘어난 데 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88만1천원으로 11만2천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2004년 61만6천원이었으나 18년 만에 약 2.6배로 커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시도별 비정규직 규모(올해 8월 기준) 조사' 결과를 보면, 임금근로자 수가 94만4천명인 경북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58만9천명, 35만4천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임금근로자는 5만3천명이 늘었지만 이 중 비정규직이 무려 4만1천명이나 된다. 전국적으로 같은 기간 비정규직이 9만명이 늘었는데 이 중 절반 가까이가 경북에서 발생한 셈이다.
대구는 올해 임금근로자 수가 97만8천명이다. 정규직은 60만5천명, 비정규직은 37만3천명이다.
1년 새 임금근로자는 3만7천명이 늘었는데 이 중 정규직은 2만5천명, 비정규직은 1만2천명이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159만9천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6∼8월 월평균 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34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4만4천원 늘어난 데 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88만1천원으로 11만2천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는 2004년 61만6천원이었으나 18년 만에 약 2.6배로 커졌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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