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25일 발생한 북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화재 관련 2차 브리핑에서 "이번 불은 시장 A동 기준 동편에서 최초 발화해 서편으로 불이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화재 초반 불이 급속 확산된 원인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소방 관계자는 "조사를 더 해봐야 하겠지만, 샌드위치 패널 구조 특성상 불이 급격하게 연소되는 성질이 있다. 관련 추정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화재피해를 입은 지점의 점포 152개 중 약 40%인 62개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내 스프링클러 설치 및 작동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소방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는 돼 있으나 작동 여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소방당국은 향후 경찰과 논의를 통해 합동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화재는 이날 오후 11시59분에 완진됐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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