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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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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김학동 예천군수 등이 3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태원 참사로 경북도민 1명이 숨지고, 경북에 연고를 둔 청년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도청 동락관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애도 분위기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1일 베트남·태국 등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과 동시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도의원, 도청 간부공무원 등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최종문 경북경찰청장도 도경찰청 부장·과장 등과 함께 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도지사는 "사고 소식에 마음이 너무도 아프고 참담했다. 이번 참사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별도 종료시점까지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운영된다. 또 국가 애도기간 조기 게양과 함께 검은 리본 패용과 공직자 복무관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는 이태원 사고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역의 각종 축제 행사 등에 대해 오는 6일까지 특별안전점검으로 정하고 민관합동 안전점검반을 운영한다. 특히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대해서 지자체장과 공공기관장 등이 직접 현장에서 시설 안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이 도지사는 합동 분향 이후 봉화 광산 매몰사고 현장을 찾아 수색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6일 봉화 소천면 아연광산 제1수직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조장 A씨 등 2명이 고립된 상황이다. 지금까지 기존 구조 작업과 별도로 고립된 광부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갱도 안에 크고 작은 암석들이 쌓여 진입로 확보가 어려워 매몰 광부들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이 도지사는 "도민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 달라.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매몰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모든 장비와 인력, 행정력을 동원해 구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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