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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 야구단 창단 3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5일 열린 '2022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청심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참가해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핵심 키 역할을 한 류기해〈사진〉 감독은 "목표는 4강이었다.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팀원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나가서 최선을 다해 보자고 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청도군체육회와 영남일보 주최로 열렸으며 청도베이스볼파크 주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결승전에서 우승은 언제 예감했나.
"승부는 2회에서 갈렸다. 타자들에게 나가면 무조건 뛰라고 지시했다. 이게 주효해 2회에 5점을 추가하면서 7대 0으로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4강전에 선발로 나선 정봉무(포철중 교사) 투수다. 대구 강팀인 4번 타자팀과 맞붙은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 봤다. 상대 팀이 빠른 공을 잘 치기 때문에 우리는 공을 지저분하게 잘 던지는 정봉무를 내세웠는데 그게 먹혔다."
▶우승 비결이 있다면.
"우리는 야구를 잘하더라도 인성이 안 좋으면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야구는 팀워크(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으로 우승했다."
▶전체 경기에 대한 소감은.
"대구에는 청도베이스볼파크구장 같은 좋은 시설을 가진 구장이 없다. 시설은 물론 맑은 공기와 운문댐의 자연풍광도 뛰어나 사회동호인 야구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부럽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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