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35년만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우승" 대구 청심야구단 류기해 감독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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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8  |  수정 2022-11-08 07:42  |  발행일 2022-11-08 제21면
"영남일보 주최 청도신화랑배 청도 구장서 팀워크 빛 발해"

창단 35년만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우승 대구 청심야구단 류기해 감독

"청심 야구단 창단 35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5일 열린 '2022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청심야구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처음 참가해 우승컵을 거머쥐는데 핵심 키 역할을 한 류기해〈사진〉 감독은 "목표는 4강이었다.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팀원들에게 마음을 비우고 나가서 최선을 다해 보자고 했다.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청도군체육회와 영남일보 주최로 열렸으며 청도베이스볼파크 주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결승전에서 우승은 언제 예감했나.

"승부는 2회에서 갈렸다. 타자들에게 나가면 무조건 뛰라고 지시했다. 이게 주효해 2회에 5점을 추가하면서 7대 0으로 앞서 우승을 예감했다."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4강전에 선발로 나선 정봉무(포철중 교사) 투수다. 대구 강팀인 4번 타자팀과 맞붙은 4강전이 사실상 결승전이라 봤다. 상대 팀이 빠른 공을 잘 치기 때문에 우리는 공을 지저분하게 잘 던지는 정봉무를 내세웠는데 그게 먹혔다."

▶우승 비결이 있다면.

"우리는 야구를 잘하더라도 인성이 안 좋으면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야구는 팀워크(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번 대회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으로 우승했다."

▶전체 경기에 대한 소감은.

"대구에는 청도베이스볼파크구장 같은 좋은 시설을 가진 구장이 없다. 시설은 물론 맑은 공기와 운문댐의 자연풍광도 뛰어나 사회동호인 야구장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부럽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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