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차·수소충전소 확충 나서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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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6 16:17  |  수정 2022-11-06 16:35  |  발행일 2022-11-07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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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교통 복합기지(액화충전 인프라)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확충에 나섰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무공해자동차(수소 승용차) 민간·공공 보급계획 공고에 따라 오는 12월 23일까지 수소 승용차 25대(8억1천300만 원)를 보급할 계획이다. 10월 말 기준으로 수소 승용차 8대(2억6천만 원)에 대한 등록을 올해 최초로 지원했다.

기존에 운행되던 수소 승용 차량을 포함하면 총 15대가 운행 중이다.

시는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간보조사업(국비 42억, 민간 38억 원)으로 장흥 상용 수소 충전소를 지난 8월 착수했으며, 내년 3월 말 완성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에도 무공해차 보급사업비 35억6천200만 원을 확보해 공단 내 통근버스 등을 대상으로 수소전지차 51대(승용 45, 버스 6)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 경제사회를 앞당기는 수소 충전 그린모빌리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을 신청해 추진 중이다. 선정되면,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의 영일만 4일반산단 내 부지 이전과 연계해 총 128억 원을 투입해 액화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강원~경북~울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수소경제벨트(국토부), 에너지 클러스터와 고속도로(영일만 횡단대교) 및 영일만항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이 위치한 교통거점인 영일만항의 물류 수송 분야에 수소에너지 활용 등 환경친화적인 교통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원학 포항시 환경국장은 "수소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의 신속 전환하고, 미래 모빌리티 무공해차 중심 생태계 조성 등으로 기후 위기의 선도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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