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김유석 교수 연구팀, 탄소 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발생과 인간 활동 인과 관계’ 규명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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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7 17:27  |  수정 2022-11-17 17:29  |  발행일 2022-11-17
지역·위치별 연간 화석 연료 탄소 발생량 측정 방법론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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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김유석 창의융합공학부 에너지·전기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발생과 인간 활동 인과 관계 증명'이란 논문을 국제학술지 '방사성탄소' 11월에 게재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세훈 박사, 공민지 석사, 김 교수, 이상훈 박사. 동국대WISE캠퍼스 제공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김유석 창의융합공학부 에너지·전기공학전공 연구팀의 ‘탄소 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발생과 인간 활동의 인과 관계 증명’이란 논문이 국제학술지 ‘방사성탄소’ 11월호 게재됐다고 밝혔다.

‘방사성탄소’는 탄소 연대 측정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학술지이다.

김 교수는 국내 대학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가속기 질량 분석 장치’로 지역·위치별로 연간 화석 연료 탄소 발생량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안하고 증명했다.

연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의 생물학적 원리로 나뭇잎 또는 나무껍질의 탄소 동위원소 함유량을 측정해 화석 연료의 사용량과 연관 관계를 분석해 정량 측정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 3년간 경북 경주의 관광객 수 감소에 따른 탄소 발생의 영향을 5개 지역을 기준으로 방사성탄소를 측정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가 줄어든 비율과 방사성탄소 비율 차이를 분석해 화석 연료 기원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인간 활동 간의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

그는 화석 연료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지역·위치별로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이산화탄소 발생 원인과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중요한 선결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가속기 질량 분석 장치를 이용해 나뭇잎 또는 나무껍질에 존재하는 방사성탄소를 측정해 화석 연료의 사용량과 인간 활동의 인과 관계를 규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환경 시료로 측정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탄소 중립시대에서 국가와 민간의 탄소 발생 저감 노력의 객관적 지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교신 저자로, 이상훈 박사가 제1 저자로, 공민지(석사)·이승규(학사)·박세훈 박사가 공저로 함께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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