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대 4년제 대학 전환 필요"···경북도 충분한 예산 투입해 활성화 주문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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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0 14:12  |  수정 2022-11-20 14:48  |  발행일 2022-11-20
경북도립대 4년제 대학 전환 필요···경북도 충분한 예산 투입해 활성화 주문
경북도의회 주관으로 지난 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경북도립대학교 제공>
경북도립대 4년제 대학 전환 필요···경북도 충분한 예산 투입해 활성화 주문
지난 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의회 주관으로 열린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철우(앞줄 왼쪽 다섯번째) 도지사와 배한철(앞줄 왼쪽 여섯번째)도의회의장 등 내빈과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립대학교 제공>


최근 경북도립대학교 혁신 발전 방안 정책토론회가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경북도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토론회는 150여 명의 교직원과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이날 토론회는 학령인구 급감, 산업구조 재편 등에 따른 고등교육환경 변화에 있어 도립대 본연의 기능 유지, 정부의 대학 정책 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한 경북도립대 혁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병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기존학과 통·폐합 및 신규학과 신설 △4년제 대학 전환 △경북도 내 교육 관련 직속기관 등을 도립대 부속기관으로 설치할 필요성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경북도립대가 현재 2년제 또는 4년제로 전환될 때 지역 특성 반영이 필요하다"며 "경북도에서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방안과 제안이 잇따라 제기됐다.

윤소영 교육부 국립대학정책과장은 "지역 맞춤형 대학으로 전환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하며, 도립대학의 정체성에 맞는 지역 중심 학과를 개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덕 경북도립대 기획홍보처장은 "대학과 연계한 연구중심 도정 구현,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제고를 위한 인재개발원 등 도 직속기관과 통폐합이 필요하다"며 "신도시 내 인재개발원 이전부지로 이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혁재 안동대학교 기획처장은 "경북도립대 4년제 전환을 위해 교원 증원 및 확보, 학교 인프라 확대, 3·4학년을 위한 취업관련 지원 등 투자를 고려한 발전방안 완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종문 영남일보 편집부국장은 "지역 수요 및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며, 도청 공무원을 위한 대학원과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허윤홍 경북도 교육정책과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과 신설과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 및 교육 관련 재정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기욱 경북도 의원은 "신도청지역 대표 대학으로 성장을 위해 지역 산업에 이바지 하는 자동차, 축산 등 학과 개설이 필요하며, 조례를 전면적으로 개정해 새로운 대학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한철 의장은 "교육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고등교육기회 확대, 도내 우수전문인력 양성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경북도립대가 최고의 지역 거점대학이 되도록 도의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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