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화그룹 미래 신산업 협업전선구축 가교역할을 한 방산업체 (주)한화시스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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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21:41  |  수정 2022-12-15 07:03  |  발행일 2022-12-15
UAM과 태양광 관련 대구시와 잇따라 업무협약

ICT기술 고도화-대구 신산업 육성코드와 잘 맞아
대구-한화그룹 미래 신산업 협업전선구축 가교역할을 한 방산업체 (주)한화시스템
어성철 주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국내 방산업체를 대표하는 <주>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이 미래 모빌리티분야(UAM), 산업단지 태양광사업 등 신산업 분야(IT 솔루션 개발)와 관련해 대구와 인연을 잇따라 맺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서로 협력 및 투자 관련 구심점이 없었던 대구시와 한화그룹간 공조 모드에도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이 업체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스마트 기술을 장착, 신산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꾀해 왔다. 그 과정에서 ICT기반 신산업으로 산업지형도를 재편하려는 대구와 교집합 부분이 생기면서 자연스레 사업파트너가 됐다.

지난 12일 한화시스템이 포함된 한화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대구시와 '산단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1.5GW 규모·3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에서 한화시스템은 태양광 설비 시공 후 전체 발전사업 공정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IT 솔루션' 부문을 책임지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2025년말 까지 3년간 진행될 이 거대 프로젝트 성패에 중대한 키(key)를 쥐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와 한화그룹이 신산업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 6회 대구국제미래모빌리티 엑스포(DIFA)가 개막된 지난 10월 27일에 대구시는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하 개항 시점(2030년)에 발맞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을 파트너로 점찍었다. 당시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등 UAM 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로 했다.

도심항공교통·ICT기술이 접목된 신재생에너지 등 대구의 미래 신산업 육성작업의 중요 파트너가 된 셈이다.

한화 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액이 2조895억원이고, 직원 수는 4천여명이다. 국내에선 지상무기시스템, 지휘통제시스템 등 방위산업제품 생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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