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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총괄대학으로 참여하는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이 최대 5년간 3천316억원을 투입하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을 유치한 데 이어 경북대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북대는 LINC3.0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지원되는 기술혁신선도형에 선정되어 6년간 최대 330억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대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가 탄탄한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경북대 반도체 생산시설은 전국 4년제 일반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다. 삼성전자 계약학과인 전자공학부 모바일공학전공은 모바일 산업을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에 설립됐다. 모바일공학전공은 삼성전자에서 두 번째로 설립한 취업보장형 계약학과다. 일정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면 4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고 최소 채용절차만 통과하면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지난해에는 국립대 최초로 재학생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융합학부를 신설했다. 융합학부는 의생명융합공학전공, 로봇및스마트시스템공학전공, 수소및신재생에너지전공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전공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 분야로 교육부에서 고시한 인력 양성 특정 분야에 포함된다. 학·석사 연계과정을 기본적으로 이수하는 연구중심학부로 학과에 상관없이 1학년 이상 과정을 수료한 재학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통상 학·석사 취득에 6년이 걸리는데 융합학부에서는 5년 만에 학·석사 취득이 가능하다.
경북대는 현재 68개국 560개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에 예일대, 위스콘신대, UC버클리대 등 미국 명문대에 재학생 45명을 파견했다. 예일대 등 3개 대학은 세계대학평가 랭킹 50위권 이내의 명문 대학이다. 경북대는 프로그램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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