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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 12월 3주(12월 19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수성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률(-1.30%)은 같은 기간 대구 평균 하락률(-0.83%) 보다 높고, 전국 평균(-0.73%) 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이는 5대광역시(대구·부산·광주·대전·울산) 39개 구·군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하락률이다. 수성구(-1.30%)는 지산·범물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1.13%)은 다사·유가읍 위주로, 서구(-0.72%)는 매물 적체 지속되는 평리·내당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 급락 현상이 미분양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수성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지난해 12월 163가구에 머물렀지만, 지난 10월 대구 8개 구·군 중 가장 많은 3천116가구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대구에서 분양에 나선 신규단지의 60% 이상이 수성구에 집중된 것도 수성구의 미분양 급증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기간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낙폭(-1.14% → -1.12%)을 일부 줄였다. 달서구(-1.47%)는 상인·감삼동 위주로 매물 적체 지속됐으며, 수성구(-1.38%)는 수성·시지동 구축 위주로, 달성군(-1.22%)은 현풍·유가읍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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