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新산업발 민간기업 일자리 확 늘린다...취업자수 117만명 목표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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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16:49  |  수정 2022-12-26 17:16  |  발행일 2022-12-27
2026년까지 고용률 70%, 청년고용률 45%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형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는 일자리 정책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고용률 70%, 청년고용률 45%, 취업자수 117만명을 달성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보다 고용률 3.2%, 청년고용률 3.4%, 취업자수 4만9천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구시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민선 8기 일자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민간 중심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 미래 50년 신산업 일자리 발굴 △경제·산업 구조 혁신으로 기업성장 △세대별 계층별 촘촘한 맞춤형 일자리 안전망 △일자리사업 추진체계 고도화 등 4대 주요 전략(14대 과제)을 마련했다.기존 공공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정책을 폈지만 미래 지속가능성이 떨어지고 양질의 일자리 혁신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방향을 전환한 것.


신산업 일자리가 핵심 전략이다. 수도권 이남 최대 모빌리티 부품 인프라에 기반한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특화도시 조성, 통합신공항 배후 산단 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국가로봇 테스트필드 및 서비스로봇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이 그 중심에 있다. 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중심에서 디지털로 전환, 대구첨단복합단지를 거점으로 한 의료 핵심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2조원 가량 예산 투입을 목표로 한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신산업 생태계 육성사업은 미래 일자리 창출의 화수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산업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글로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IT기업이 인정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지원, 취업까지 연계한다. 향후 크래프톤,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과 직업훈련을 진행한다. 부지 공급부터 건축 인·허가까지 신속한 원스톱 투자 협업시스템을 구축, 대기업 투자와 첨단형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동대구벤처밸리 중심으로 창업형 일자리도 육성한다.


산업구조를 전환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정책 개발과 고용혁신, 고용환경 개선 등 기업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대구의 산업단지는 신산업 거점지역으로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다. 수성알파시티는 전국 1호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도심융합특구는 도심형 성장 거점으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조 조성, 금호워터폴리스,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경북대캠퍼스혁신파크, 대구국가스마트기술산업단지, 통합신공항 첨단산업단지 건설도 대구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굵직한 축들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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