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서 초·고등은 전국 상위권…중등은 최하위권

  • 구경모
  • |
  • 입력 2023-02-23 18:04  |  수정 2023-02-24 10:07  |  발행일 2023-02-23
대구 초등·고등 전국 상위 5곳

대구 중등은 하위 5곳에 포함

경북은 초등, 고등은 하위 5곳
대구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서 초·고등은 전국 상위권…중등은 최하위권
기획재정부 제공.

대구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에 대한 평가 결과 초등·고등학생은 전국 최상위권인 반면 중학생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11일까지 전국 각 급별 5천명씩 총 1만 5천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구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서 초·고등은 전국 상위권…중등은 최하위권
게티이미지뱅크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이해력 조사 평균 점수는 초등 6학년 65점, 중등 3학년 58점, 고등 2학년 57점으로 평균 60점이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해 초등은 7.3점, 중등은 8.4점, 고등은 5.0점 상승했다.

 

중고생의 경우 여학생(평균 59점)이 남학생(56점)보다 다소 높았고, 초등학생은 남녀 간 차이가 미미했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특목고(62.1점), 일반고(58.2점), 특성화고(46.8점) 순이었다. 


지역별 초등학생의 경제이해력 상위 5개 지역은 △서울(70.8) △울산(68.6) △세종(68.0) △광주(67.9) △대구(67.2) 순이었다. 하위 5개 지역은 △제주(57.6) △충북(60.1) △강원(61.4) △인천(61.9) △경북(62.4)순이었다.


중학생의 경우 △제주(65.6) △부산(61.4) △대전(60.7) △세종(60.1) △경기(60.1)가 상위 5곳이었고, △대구(50.8) △울산(52.9) △전남(54.4) △인천(54.8) △경남(55.2)이 하위 5곳이었다.


고등학생 상위 5곳은 △세종(61.5) △서울(60.5) △대구(59.1) △전북(58.9) △충북(58.8), 하위 5곳은 △전남(48.5) △강원(51.7) △경북(51.9) △광주(52.8) △ 울산(53.3)이었다.


기재부는 대구가 동일 지역 내에서 편차가 크다고 지적하며,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담당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 지역 초등·고등 학생과 중학생 간 편차가 큰 이유를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2024년 추가 조사를 통해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학교 경제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경제 교과서를 개발하고,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사 연수참여 확대와 맞춤형 수업자료 제공 등 교원 역량을 향상 시키고 , 학교 경제교육 특화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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