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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제공. |
대구 학생들의 경제 이해력에 대한 평가 결과 초등·고등학생은 전국 최상위권인 반면 중학생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23일 '2022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11일까지 전국 각 급별 5천명씩 총 1만 5천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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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중고생의 경우 여학생(평균 59점)이 남학생(56점)보다 다소 높았고, 초등학생은 남녀 간 차이가 미미했다. 고등학교 유형별로는 특목고(62.1점), 일반고(58.2점), 특성화고(46.8점) 순이었다.
지역별 초등학생의 경제이해력 상위 5개 지역은 △서울(70.8) △울산(68.6) △세종(68.0) △광주(67.9) △대구(67.2) 순이었다. 하위 5개 지역은 △제주(57.6) △충북(60.1) △강원(61.4) △인천(61.9) △경북(62.4)순이었다.
중학생의 경우 △제주(65.6) △부산(61.4) △대전(60.7) △세종(60.1) △경기(60.1)가 상위 5곳이었고, △대구(50.8) △울산(52.9) △전남(54.4) △인천(54.8) △경남(55.2)이 하위 5곳이었다.
고등학생 상위 5곳은 △세종(61.5) △서울(60.5) △대구(59.1) △전북(58.9) △충북(58.8), 하위 5곳은 △전남(48.5) △강원(51.7) △경북(51.9) △광주(52.8) △ 울산(53.3)이었다.
기재부는 대구가 동일 지역 내에서 편차가 크다고 지적하며,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담당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 지역 초등·고등 학생과 중학생 간 편차가 큰 이유를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2024년 추가 조사를 통해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학교 경제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경제 교과서를 개발하고,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사 연수참여 확대와 맞춤형 수업자료 제공 등 교원 역량을 향상 시키고 , 학교 경제교육 특화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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