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들어선다…164억원 확보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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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  수정 2023-05-15 19:35  |  발행일 2023-05-16 제2면
경북, 강원, 대구 국립대 권역 공모에 선정

시설, 인프라 구축 비용 164억원 지원 받아

대구시 대응 자금, 반도체기업 현물 지원도

경북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들어선다…164억원 확보
경북대 정문. 영남일보DB

경북대에 서울대를 허브로 한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가 들어선다.

 

교육부는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공모 사업 심사 결과 Ⅲ권역(경북, 강원, 대구)에 경북대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Ⅰ권역(전남, 전북, 광주)에 전남대, Ⅱ권역(경남, 제주, 부산, 울산)에 부산대, Ⅳ권역(충남, 충북, 대전)에 충남대를 각각 선정했다.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중앙 허브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권역 허브인 권역 국립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해 전국·개방형 반도체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다.


경북대는 공정 특화 분야(리소공정, 증착공정, 식각공정)와 응용 특화 분야(전력반도체)로 공모에 지원했다. 특화 분야는 추후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협의체에서 조정될 수 있다.


경북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시설·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164억원을 지원받는다. 경북대 반도체융합기술연구원을 대구경북강원권 반도체공동연구소로 확장·증축해 개방형 서비스를 확대·제공하고, 외부사용자의 공정장비 직접사용 지원 및 비용 할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북대는 대구시 대응 자금 16억원과 중견 반도체기업 RFHIC<주>, <주>에이프로세미콘, <주>QSI에서 대규모 공정 및 특정 장비의 현물지원(380억원)을 확약받았다.


이강형 경북대 기획처장은 "경북대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교육·연구 인프라와 교수진을 적극 활용해 권역의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면서 "반도체 전문 기업들이 연구소에서 소자를 개발해 지자체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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