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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에서 27일 개막한 '2023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에 마련된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홍보관을 찾은 관계자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 포항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 특구의 성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도는 일산 킨텍스에서 27일 개막한 '2023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에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세계배터리&충전인프라 엑스포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부품, 충전 인프라 산업 트렌드를 제시하는 전시회로 15개국 200개사가 참여하고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다.
이곳에 마련된 경북 홍보관은 오는 8월 사업 종료를 앞둔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알리고, 경북테크노파크 2차전지종합관리센터와 특구 참여기업 4개사의 홍보관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영일만산단 및 블루밸리 국가산단 일원은 2019년 8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총 17개의 참여사와 함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자원순환 선도모델을 개발해왔다.
이번 전시의 중점 사항은 사용 후 배터리 종합관리와 재사용 분야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고용량 고품질 배터리로 안전성만 검증한다면 충분히 다른 목적의 배터리로 재사용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평가하고 분류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한 후 최종적으로 폐기해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거쳐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경북도는 배터리 특구 홍보관 운영과 연계해 경북도-포항시-경북TP 등 지자체와 특구기업이 참여하는 '배터리 특구 연계협력 및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해 배터리 특구 종료 후 후속 정책방향에 대한 기업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최혁준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배터리 특구를 통해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 분야의 기준 마련을 선점해 특구기업들의 시장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라며 "특구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특구 추진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