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가 개설된 지 10년을 맞았다. 코넥스 상장사는 현재 출범 초기 21개→127개사, 시가 총액은 4천억원→4조2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대구와 경북의 유망 중소기업들도 그 숫자는 적지만 부지런히 코넥스 시장문을 노크했다. 잠재력 있는 지역 창업초기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로 활용하고 있다.
3일 영남일보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간 대구경북기업 중에는 코넥스 시장에 총 14곳이 상장됐었다.
현재는 테크엔(대구), 마이크로엔엑스(대구), 한중엔시에스(영천), 엔에스컴퍼니(경주), 테크트랜스(경산), 에이펙스인텍 (칠곡) 6개사가 시장에 남아있다.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1천480억원이다.
이들 기업 중 치과용의료기기업체인 마이크로엔엑스는 지난해 12월에 코넥스에 상장됐다. 지역에선 가장 최근에 코넥스 시장에 합류했다.
나머지 8개사 중 아진엑스텍(대구), 씨아이에스(대구), 한국비엔씨(대구), 한송네오텍(구미), 원바이오젠(구미)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나머지 3곳은 자진 또는 강제 상장 폐지됐다.
코스닥으로 무대를 옮긴 뒤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기업들도 제법 눈에 띈다. 다른 코넥스 상장사 및 비상장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 대구에 소재한 아진엑스텍은 로봇 전문기업으로 최근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진엑스텍은 2013년 7월 개설된 '코넥스' 상장1호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2014년 7월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965억원 정도다.
2차전지 장비기업인 씨아이에스는 2017년 1월 한국 제3호스펙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금은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코스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군에 속해 있다. 시총액만 9천841억원이다. 대구지역의 의약품 기업인 한국비엔씨(시총 2천319억원)도 코넥스를 거쳐 스펙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안착해 있다.
한편 코넥스는 올 들어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일종의 입장료였던 기본예탁금(3천만원)제도가 폐지됐다.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도 사라졌다. 이젠 입맛에 맞는 증권사 계좌로 원하는 만큼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대구와 경북의 유망 중소기업들도 그 숫자는 적지만 부지런히 코넥스 시장문을 노크했다. 잠재력 있는 지역 창업초기기업들의 성장 사다리로 활용하고 있다.
3일 영남일보가 한국거래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간 대구경북기업 중에는 코넥스 시장에 총 14곳이 상장됐었다.
현재는 테크엔(대구), 마이크로엔엑스(대구), 한중엔시에스(영천), 엔에스컴퍼니(경주), 테크트랜스(경산), 에이펙스인텍 (칠곡) 6개사가 시장에 남아있다.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1천480억원이다.
이들 기업 중 치과용의료기기업체인 마이크로엔엑스는 지난해 12월에 코넥스에 상장됐다. 지역에선 가장 최근에 코넥스 시장에 합류했다.
나머지 8개사 중 아진엑스텍(대구), 씨아이에스(대구), 한국비엔씨(대구), 한송네오텍(구미), 원바이오젠(구미)은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나머지 3곳은 자진 또는 강제 상장 폐지됐다.
코스닥으로 무대를 옮긴 뒤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기업들도 제법 눈에 띈다. 다른 코넥스 상장사 및 비상장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우선 대구에 소재한 아진엑스텍은 로봇 전문기업으로 최근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진엑스텍은 2013년 7월 개설된 '코넥스' 상장1호 기업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2014년 7월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965억원 정도다.
2차전지 장비기업인 씨아이에스는 2017년 1월 한국 제3호스펙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지금은 전기차 열풍에 힘입어 코스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군에 속해 있다. 시총액만 9천841억원이다. 대구지역의 의약품 기업인 한국비엔씨(시총 2천319억원)도 코넥스를 거쳐 스펙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안착해 있다.
한편 코넥스는 올 들어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졌다. 일종의 입장료였던 기본예탁금(3천만원)제도가 폐지됐다. 소액투자 전용계좌 규제도 사라졌다. 이젠 입맛에 맞는 증권사 계좌로 원하는 만큼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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