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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예보관이 태풍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구시는 강풍에 대비해 건설공사장의 타워크레인과 가림막·간판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교통 차단에 나서기로 했다. 하천변·계곡·야영장은 예비특보 발령과 동시에 전면 통제한다. 산사태 취약지역도 필요에 따라 사전 대피에 나선다.
경북도 역시 이날 실·국, 시·군,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예비특보 단계부터 한 단계 빠른 비상근무체계를 즉각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타격을 입은 경북북부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피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지하주차장과 반지하 주택 등 인명피해 취약지역엔 신속한 대피를 도와줄 인력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하고, 집중호우 시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엔 담당자를 지정해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유사시 즉각 대피명령 및 선제적 대피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포항해양경찰서도 지역구조본부 '대비단계'를 가동하고 24시간 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임성수·민경석·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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