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콘텐츠,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경쟁률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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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8 11:54  |  수정 2023-08-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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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은 드라마제작 전문기업 빅토리콘텐츠 일반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앞서 지난 7일 빅토리콘텐츠는 희망밴드 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단순경쟁률은 731.17대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관경쟁률은 낮은 편이지만 참여 기관 거의 대부분(97.97%)가 희망 고모가액 상단 이상을 신청했다. 공모 주식은 46만8200주다. 공모금액은 10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애근 723억원이다.

빅텐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다소 부진한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허수성 청약방지 조치들이 시행된 첫 사례였기 때문으로 보기도 한다.

7월 이후 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기업부터는 상장주관사가 기관투자가의 주금 납입능력을 확인해야 하며 주문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투자가에는 물량을 배정할 수도 없다.

다만 빅토리콘텐츠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4.197%로 균등배정 제도가 도입된 이후 평균(13.68%), 올해 평균(12.1%) 보다 낮은 수치다. 더블어 최근 코스닥 이전상장 기업들의 성적표가 대체로 저조한 점도 다소 부담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한 지 9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는 이 회사는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등을 제작한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 32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올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서는 다섯 번째 주자로 앞서 도전한 기업들에 비해 공모구조가 시장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모회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패션 기업 F&F(383220)이다. 지난해 3월 235억원을 투자해 빅텐츠 지분 50.8%를 확보했다.

F&F는 빅텐츠 인수와 F&F엔터테인먼트 설립, 아이돌 기획·제작 투자 등에 참여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빅텐츠는 F&F의 글로벌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과 유럽, 동남아 지역으로 콘텐츠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빅토리콘텐츠는 공모 자금을 드라마 제작과 기타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빅토리콘텐츠는 7~8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코스닥 시장에 상장 될 예정이다.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빅토리콘텐츠는 일반공모주 첫날인 7일 오후 4시 기준 7.5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토리콘텐츠는 일반공모주 마지막날인 8일 오후 3시 기준 130.05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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