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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 응진전 내 석가여래 왼쪽의 나한상.<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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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 응진전 내 석가여래 오른쪽의 나한상.<구미시 제공> |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의 ‘소조십육나한상·권속 일괄(塑造十六羅漢象·眷屬一括)’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재 위원회의 지정 의결 절차를 거쳐 유형문화재로 최종 지정된다
경북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대둔사 응진전 내 석가여래 삼존상 좌우에 있는 문화재는 점토로 빚은 소조 나한상 16구와 좌우 제석천상 2구, 판관 1구 등 19구다.
경북도의 현장 문화재 조사 결과 왼쪽 제석천상 밑판에서 발견된 붓글씨 묵서명을 판독한 결과 나한상은 1630년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 구조가 매우 안정감 있는 나한상은 자연스러운 주름 표현, 죽비, 경책, 염주 등 지물을 들고 있는 다채로운 손에서 해학적 또는 비사실적인 면이 다른 나한상과 차별화된다. 제작 연대가 명확하고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대둔사에는 국가 지정 보물 4건(대웅전·건칠아미타여래좌상·삼장보살도·경장)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아미타불회도를 보유하고 있다.
박정은 구미시문화예술과장은 "다양한 문화유산 발굴과 문화재 지정으로 역사 문화도시 구미시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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