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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 위치도. 기획재정부 제공. |
1천 700여억원 규모의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사업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김완섭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대상사업 지정 및 제3자 제안공고(안)을 심의·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미시 광역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업은 기존 시설 용량 부족 및 노후화에 따른 처리효율 저하, 악취 지속 발생에 따른 유기성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시설을 건설하는 민간투자사업(BTO-a)이다.
미생물 활용기술을 통해 하수 찌꺼기(255t/일), 음식물 폐기물(190t/일), 분뇨(30t/일) 등 각종 폐기물을 바이오 가스로 변환·생산한다. 총사업비는 1천 767억원이며 조성 장소는 칠곡군 석적읍 3공단이다. 사업 주체는 구미시다.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구미시는 건설 기간 2천369명, 운영에 따른 3천494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준공 후 연간 72억 8천만원의 부가수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바이오가스를 지역업체에 판매해 연간 33억 8천만원의 도시가스 공급 수익과 탄소배출권 판매로 연간 37억 4천만원의 수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수처리장 재이용수를 활용해 연간 1억6천만 원의 경제적 효과도 있다는 게 구미시의 설명이다.
기재부는 "구미시와 칠곡군의 유기성 폐기물을 통합 처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폐기물 저감과 함께 쾌적한 주거환경 실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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