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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구 부시장(우측 3번째) 등 김천시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시 제공 |
김천시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우수사업 등 2개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실적은 고용률(15~64세) 70%(목표대비 100.5%), 취업자(15세 이상) 7만9천400명(목표대비 100.7%), 고용보험 가입자 4만6천196명(목표대비 101.6%) 등이다.
모든 부문에서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로써 2020년 목표 공시제 우수상, 2021년 우수상, 2022년의 특별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관되게 추진해온 일자리 정책의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은 셈이다.
올해 심사에서 특히 김천시는 일자리 정책의 핵심 과제인 '청년실업 해소'와 '사회적 약자 일자리 더하기'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김천 일반산업단지 3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분양을 완료하고 바로 4단계 조성작업에 착수하는 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김천 일반산업단지 4단계 조성공사를 통해 4천8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천시는 청년들의 창업 및 창직(創職)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펼친다. 청년실업률 제로에 도전한다. 상시 운영되는 '김천시 청년센터'를 통해 취업 코칭 및 상담에 나선다.
예비 창업가에게는 창업활동비 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및 컨설팅을 주선해 준다. 창업 단계에선 점포 리모델링 경비와 임차료(최대 1천만원)를 지원한다.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1사(社)-1청년 더 채용 릴레이' 도 펼친다.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 에겐 '청년근로자 3·6·9 미래희망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분기별 총 200만원의 근속장려금 총 200만원)을 지급하며 청년실업 해소에 전력을 쏟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 근속 50만원, 6개월 근속 60만원, 9개월 근속 90만원이다. 시는 전국에서 3번째로 도입한 '일자리 기금(100억원 목표)'을 바탕으로 청년, 장애인,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보 및 유지에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80억원의 기금이 적립된 상태다.
김천시 일자리 정책의 완성도는 각종 통계에서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을 기준으로 인근 지역에서 김천의 직장으로 통근하는 근로자가 모두 7천700명이다. 지역 전체 취업자의 10%에 육박한다.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인근 지역 근로자는 2022년에도 200명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인근 지역 일자리에 의존하던 김천시가 연이어 완공된 김천 일반산업단지 1~3단계 등을 통해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인근 지역의 확실한 일자리 공급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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