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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 송안 서보영 작가.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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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북 경주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 문인화가 송안(松岸) 서보영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참석자들이 개막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주시 제공 |
20대 초반 붓과 먹을 만나 40년이 훌쩍 넘게 서예와 문인화에 정진한 문인화가 송안(松岸) 서보영 작가 개인전이 7~12일 엿새간 경주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매화도, 임제록(臨濟錄)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경주 출신인 서 작가는 심천(心泉) 한영구 서예가로부터 서예를 배워 40년간 서예와 문인화에 정진해 왔다.
서 작가는 단체전에는 여러 차례 출품했지만, 개인 전시회는 처음이다.
한글·한문 서예를 접한 뒤 17년 만에 문인들이 즐긴 수묵담채를 아우르는 문인화에 매료됐다.
그는 1990년대부터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그간 송안 서예문인화연구소(성건동·충효동)를 거쳐 간 후진도 수백 명에 이른다.
서 작가는 "서예, 문인화와 함께 한 시간이 길었지만, 행동은 물론 말주변이 없어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고 겸손했다.
그는 <사>한국서가협회 자문위원으로, 상임·심사위원을 지냈다.
경북도 청소년지도자 대상 등을 수상하고 중국 북경시와 일본의 우사시와의 서예 교류전에도 작품을 선보였다.
한편, 7일 열린 개막식에는 한윤숙 한국서가협회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 한영구 서예가 등 경주지역 많은 문화예술인이 함께 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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