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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과 전문 방역소독업체 관계자 등이 빈대예방 침 피해방지 대책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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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예방에 나선 경산시 관계자들이 대학기숙사를 방문해 침대 밑을 살펴보고 있다. <경산시제공> |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때아닌 빈대 출몰로 전국적으로 빈대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 등이 밀집한 경북 경산시도 빈대 예방과 피해방지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산시는 17일 시보건소 보건교육장에서 학교 기숙사와 숙박시설, 목욕시설 등의 공동시설과 전문 방역소독업체 관계자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대 예방 및 피해 방지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빈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예방법과 발생 시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시는 빈대 대책반을 편성해 빈대 발생 의심 신고 시 신속 대응하고 합숙형 기숙사 등 공동시설을 방문해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등 빈대 확산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공동시설 및 합숙형 시설 등의 소독의무대상시설을 중심으로 빈대 출현 여부, 정기적인 방역소독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우리 시에서는 현재까지 빈대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전국적인 확산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각 공동시설 관계자의 적극적인 관리를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빈대 발생 시 △스팀 고열로 빈대가 서식할 수 있는 가구 틈과 벽틈에 분사해 방제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제거 △50~60℃ 건조기에 30분 이상 처리하는 등 물리적 방제를 우선 하고 △빈대용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살충제(안전 확인 대상 생활 화학 제품)를 이용한 화학적 방제를 보조적으로 수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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