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신공항 성공을 위해선 여객 못지않게 안정적 물류 수요 확보가 중요하다. 이에 경북도가 TK신공항을 아시아 물류 허브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면서 차츰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과 손을 잡은 게 주목된다. 이 같은 사실은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회 대구경북신공항 국제물류포럼'을 통해 공개됐다. 포럼 개회식에서 경북도와 알리바바 그룹 자회사 '라자다'는 TK신공항 글로벌 물류센터 건립 협약을 맺었다. 물류 허브공항 도약을 위한 신호탄을 쏜 셈이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라자다가 TK신공항 물류 사업에 뛰어들려는 건 사업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TK신공항을 거점 삼아 급성장 중인 한국과 동북아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도 있을 것이다. 라자다의 글로벌 물류센터는 경북 항공물류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TK신공항이 국내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빠른 배송을 통한 물류 수요 확대도 가능하다.
TK신공항의 최종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공항이 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신공항 포럼에 아마존 등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건 무척 고무적이다. 하지만 국제 물류공항을 만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속한 통관 시스템 구축, 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물류인력 양성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라자다가 TK신공항 물류 사업에 뛰어들려는 건 사업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TK신공항을 거점 삼아 급성장 중인 한국과 동북아 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도 있을 것이다. 라자다의 글로벌 물류센터는 경북 항공물류산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기업이 겪고 있는 물류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나아가 TK신공항이 국내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빠른 배송을 통한 물류 수요 확대도 가능하다.
TK신공항의 최종 목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류 공항이 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신공항 포럼에 아마존 등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인 건 무척 고무적이다. 하지만 국제 물류공항을 만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신속한 통관 시스템 구축, 공항 연계 교통망 확충, 물류인력 양성 등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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