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목표로 한 '도시 공간구조 개편 보고서'(최영은·최용준 연구위원)를 발표했다. 2030년을 겨냥한 기존의 대구도시기본계획이 있지만, 군위군의 편입과 신공항 건설로 도시 공간구조가 완전히 달라진 점을 감안한 제안이다. 대구의 행정구역은 883㎢에서 군위군 편입으로 1천499㎢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공간구조를 '4권역'과 '6공간 콘텐츠'로 분류했다. 4개 권역은 △신공항의 군위권 △K2 부지 도심권 △신산업의 달성권 △신공항 연계 거대경제권이다. 개념별 공간은 4자성어 형태로 흥미롭게 작명했다. △신공항과 5대 신산업의 신공신산(新空新産) △K2 후적지의 후적거점(後跡據點) △노후 주거지·산단의 노후쇄신(老朽刷新) △문화·관광 특성화의 문광특출(文光特出) △광역교통망의 관통순환(貫通循環) △팔공산·금호강·낙동강의 산수지속(山水持續)이다. 초보적 구상이지만 미래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적절히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팽창 시대의 대구는 한때 인구 400만 이상의 대도시를 예상했지만 250만에서 멈췄다. 주거지역의 절반이 노후화된 가운데 적절한 인구 밀도를 유지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대구는 군위군 편입과 별개로 이미 인근 위성도시와 광범위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 도시계획에도 주변 11개 시·군을 아우르는 450만 경제권으로 대구를 규정한다. 세계적 명품 대도시들은 미래를 향한 계획을 오랜 세월 착실히 수행해 온 결과 탄생했다. 대구도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연구진과 행정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계획과 구체적 설계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때 후대가 자랑스러워할 우리의 글로벌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공간구조를 '4권역'과 '6공간 콘텐츠'로 분류했다. 4개 권역은 △신공항의 군위권 △K2 부지 도심권 △신산업의 달성권 △신공항 연계 거대경제권이다. 개념별 공간은 4자성어 형태로 흥미롭게 작명했다. △신공항과 5대 신산업의 신공신산(新空新産) △K2 후적지의 후적거점(後跡據點) △노후 주거지·산단의 노후쇄신(老朽刷新) △문화·관광 특성화의 문광특출(文光特出) △광역교통망의 관통순환(貫通循環) △팔공산·금호강·낙동강의 산수지속(山水持續)이다. 초보적 구상이지만 미래의 방향성과 가치관을 적절히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팽창 시대의 대구는 한때 인구 400만 이상의 대도시를 예상했지만 250만에서 멈췄다. 주거지역의 절반이 노후화된 가운데 적절한 인구 밀도를 유지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대구는 군위군 편입과 별개로 이미 인근 위성도시와 광범위한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 도시계획에도 주변 11개 시·군을 아우르는 450만 경제권으로 대구를 규정한다. 세계적 명품 대도시들은 미래를 향한 계획을 오랜 세월 착실히 수행해 온 결과 탄생했다. 대구도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연구진과 행정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계획과 구체적 설계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때 후대가 자랑스러워할 우리의 글로벌 명품 도시가 될 것이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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