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 '한복'은 멋스럽고 우아하다. 최근 들어서는 색상과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고 화려하게 가미되면서 하나의 패션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을 정도다. 적어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입는 사람들에겐 여전히 불편하고 성가신 부분이 존재한다. 평상복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입는 옷으로 자리 잡으려면 상당한 공감대가 필요하다. 지킬 건 지키되, 전통에 발목이 잡히면 곤란하다. 특히 도발에 가까운 중국의 한복문화공정이 지속되고 있기에 한복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당연하다.
한국한복진흥원(상주시 함창읍)에서 최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한복문화포럼은 전문성을 가진 패널들이 한복에 대한 고민과 개선 및 발전 방향을 쏟아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으면 발전은커녕 지키기도 쉽지 않다. 이와 관련,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은 "곡선·문양·단아함은 지켜나가되 고름과 치마의 길이 및 폭, 그리고 가격과 세탁 등 관리방법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개선을 바라는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한복은 아름답지만 불편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착용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실용성이다. 혼사 등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도 한몫을 한다. 입고 싶은데 너무 튀지 않을까라는 부담감도 현실적인 문제에 속한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옷으로 표현하는 데는 한복만 한 것이 없다. 보다 편하게 자주 입을 수 있는 한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식개선과 함께 디자인과 기능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한국한복진흥원(상주시 함창읍)에서 최근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한복문화포럼은 전문성을 가진 패널들이 한복에 대한 고민과 개선 및 발전 방향을 쏟아낸 의미 있는 자리였다.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현실적인 걸림돌이 많으면 발전은커녕 지키기도 쉽지 않다. 이와 관련, 이형호 한국한복진흥원장은 "곡선·문양·단아함은 지켜나가되 고름과 치마의 길이 및 폭, 그리고 가격과 세탁 등 관리방법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개선을 바라는 내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한복은 아름답지만 불편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착용 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실용성이다. 혼사 등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도 한몫을 한다. 입고 싶은데 너무 튀지 않을까라는 부담감도 현실적인 문제에 속한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옷으로 표현하는 데는 한복만 한 것이 없다. 보다 편하게 자주 입을 수 있는 한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식개선과 함께 디자인과 기능성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논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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