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철도'는 원래 '달빛고속철도'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다. 대구와 광주를 KTX처럼 고속철도로 연결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런 계획은 정부와 협의를 거치면서 '비용 대비 편익' 즉 '가성비'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변경돼 달빛철도는 일반철도로 건설하게 됐다.
일반철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최대 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화 철도'다. KTX(최대 시속 350㎞)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대구~광주 간 통행 시간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달빛철도를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통행 시간은 1시간 23분이 걸린다. 그런데 고속화 철도를 놓으면 1시간 26분으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정거장 수에 따른 것이다. 대구 서대구역과 광주 송정역을 잇는 총연장 198.8㎞ 구간인 달빛철도는 대구와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단체를 지나면서 10개 정거장을 갖춘다.
열차는 이들 10개 정거장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함에 따라 시속 350㎞까지 낼 수 있는 구간이 길지 않아 결국, 시속 250㎞인 일반철도와 통행 시간에서 큰 차이를 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는 11조3천억원이고, 고속화 철도는 8조7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무려 2조6천억원의 비용 차이가 난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통행 시간 차이는 3분인데, 건설비용은 2조원 이상 나니, 당연히 가성비로 따지면 일반철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시키면 영호남 공동발전은 물론, 남부권 항공 물류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것"이라며 "2030년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 전에 달빛철도를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일반철도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최대 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화 철도'다. KTX(최대 시속 350㎞)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대구~광주 간 통행 시간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
달빛철도를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통행 시간은 1시간 23분이 걸린다. 그런데 고속화 철도를 놓으면 1시간 26분으로 불과 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정거장 수에 따른 것이다. 대구 서대구역과 광주 송정역을 잇는 총연장 198.8㎞ 구간인 달빛철도는 대구와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단체와 10개 기초단체를 지나면서 10개 정거장을 갖춘다.
열차는 이들 10개 정거장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해야 함에 따라 시속 350㎞까지 낼 수 있는 구간이 길지 않아 결국, 시속 250㎞인 일반철도와 통행 시간에서 큰 차이를 낼 수 없는 것이다.
그러면 비용은 얼마나 들까. 고속철도 건설 사업비는 11조3천억원이고, 고속화 철도는 8조7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무려 2조6천억원의 비용 차이가 난다.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간 통행 시간 차이는 3분인데, 건설비용은 2조원 이상 나니, 당연히 가성비로 따지면 일반철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시키면 영호남 공동발전은 물론, 남부권 항공 물류 활성화도 꾀할 수 있을것"이라며 "2030년 대구경북(TK) 신공항 개항 전에 달빛철도를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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