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라 구한 대구독립운동가, 정부 '공훈록'에 실린 대구독립운동가 220人의 생애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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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08:00  |  수정 2024-02-09 08:01  |  발행일 2024-02-09 제17면
총 3장 걸쳐 이명·운동계열 비롯
다양한 인연망도 개괄적으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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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열·임삼조·김태훈 공저/대구 중구청 지원·사단법인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발행/사단법인 산학연구원 제작/346쪽/비매품

대구는 과거 국권회복운동·독립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곳이다. 국채보상운동을 비롯해, 대구에서 출발한 대한광복회, 3·1운동의 불을 지핀 대구3·8만세운동, 1927년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의거, 1941년에 일어난 반딧불 사건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독립운동 도시 대구의 명성에 비해 독립운동·독립운동가에 대한 연구는 시작 단계다. 독립운동가에 관한 연구와 현창 사업은 부족하고, 그 대상도 소수의 몇 명에 그친다. 이에 대구 중구청과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사>산학연구원은 지난해 7월1일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계기로 2023년 8월 현재 정부의 '공훈록'에 등재된 대구 출신 또는 대구에 연고를 둔 독립운동가 220명을 선정해 '나라 구한 대구 독립운동가'를 펴냈다.

모두 3개 장(章)으로 이뤄진 이 책에서는 먼저 제1장 '나라 구한 대구독립운동가 개요'을 통해 책을 발간하게 된 배경, 대구독립운동가 220명의 출신지, 성별, 운동계열, 서훈 연도, 훈격, 생애 등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독립운동가 220명에 얽힌 다양한 인연망 즉 혈연, 지연, 학연, 종교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조명했다. 이어 제2장 '대구 독립운동가'에서는 220명의 개별 활동과 공적 등을 소개했고 제3장은 부록으로 꾸몄다. 부록은 220명의 대구 독립운동가의 이명, 생몰, 주소(본적), 자호(字號), 재판소, 감옥, 죄목, 수형 사실 등의 정보를 담은 일람표와 참고문헌으로 구성해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 책은 대구 독립운동을 꾸준하게 연구해온 정인열 대구가톨릭대 부교수, 임삼조 계명대 사학과 외래교수, 김태훈 대구 영남중학교 역사교사가 참여해 만들어졌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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