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청약 일정 연기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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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4:54  |  수정 2024-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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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 컴퓨터 및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청약 일정을 연기했다.

이노그리드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같은 달 29~3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난 15일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일부 내용을 보완했다.

정정 증권신고서에는 본래 기재하지 않았던 지난 2020년~2022년 손익계산서를 추가했고 이노그리드가 만들어 팔고 있는 클라우드 제품별 추정 매출액도 기재했다.

추가한 손익계산서를 보면 지난 2022년에는 47억원, 2023년에는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부터는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다는 것. 아울러 이노그리드는 2025년에는 101억원, 2026년에는 211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9000~3만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액은 174억~21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17억~1590억원이다.

내달 4월 29~30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노그리드는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루드잇(Cloudit)'을 출시했다. 이후 2018년 오픈스택 기반의 '오픈스택잇(OpenStackit)', 2020년 멀티 클라우드 운영관리 솔루션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2021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 등을 선보였다.

주요제품으로는 클라우드 솔루션,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퍼블릭 서비스, 클라우드 시스템 등이 있으며 이중 클라우드 용역의 40.7%, 클라우드 시스템 39.8%를 차지하며 전체 비중의 80.5%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노그리드는 2021년도를 제외하면 20년도부터 작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21년부터 23년 3분기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92.61%에 달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353억4000만원, 영업손실 9억1100만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49.75% 증가했고 적자 폭도 크게 줄어들었다.

전체 상장예정 주식 454만4794주 중 상장 첫날 유통될 수 있는 주식 비중은 무려 52.6%(239만683주). 이 수치는 최근 20~30%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상장 첫날 보호예수 물량은 47.38%이지만 상장 1개월이면 16%이상의 물량이 시중에 풀릴 가능성 있어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

이노그리드의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최소청약단위는 20주 이상이며 청약증거금은 50%, 청약수수료 2000원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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