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북유럽 대사관, 경북 포항서 탄소 저배출 성공 사례 공유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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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5 16:01  |  수정 2024-04-15 16:02  |  발행일 2024-04-15
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개최
녹색 전환 가속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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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 포스터.주한스웨덴대사관 제공

경북 포항에서 북유럽 국가의 녹색 전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5일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따르면 덴마크·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주한 북유럽 대사관은 오는 18일 포항시 남구 포스텍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경제를 위한 산업의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사회적 대화'라는 주제로 '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를 개최한다.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2018년 출범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과 한국 간 대담 행사이며, 글로벌 과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북유럽 4개국 대사와 한국의 산·학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탄소 저배출 고효율 경제 전환을 장려하는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북유럽과 한국 간 공통 관심사인 지속가능한 녹색 수소, 녹색 철강, 해상 풍력 및 배터리 가치 사슬의 녹색 전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또한, 성공적인 녹색 전환을 위한 사회적 수용과 이해, 녹색 전환을 주도하는 고등 교육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덴마크 대사관은 1970년대 덴마크 풍력 에너지 선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덴마크 국민의 재생 에너지 설치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적 수용을 바탕으로 해상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한 모습을 소개한다.

핀란드는 채굴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에서 핀란드의 역할과 전기화 및 혁신을 통한 탄소 중립 미래에 대한 약속을 탐구한다.

노르웨이는 탄소 포집과 저장(CCS) 가치 사슬의 본격적인 구현을 위해 최신 부유식 해상 풍력, 해상 사용에 중점을 둔 수소 및 암모니아 활용 등을 다룬다.

스웨덴은 산업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녹색 전환을 다룬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향한 수소 기반 철강 생산의 중요한 사례를 제시한다.

스웨덴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소 기반 철강 생산 전환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990년 이래 스웨덴의 탄소 배출량은 상당히 줄이면서도 경제는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주한 스웨덴 대사관 측은 "유엔의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적 이슈와 한국의 관심사에 대한 북유럽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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