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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가 취업을 1년 이상 준비한 구직자 1천4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취업 준비 비용'에 따르면, 52%가 '작년에 비해 취업 준비 비용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작년과 비슷하다'는 40%, '작년에 비해 줄었다'는 8%에 그쳤다.
취업 준비 비용이 늘어난 데 가장 많이 꼽힌 원인은 '취업의 장기화'(60%)였다. 다음으로는 '경쟁률이 높아서'(44%)가 뒤를 이었다. 구직난으로 길어진 취업 기간에 경제적 부담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 부담이 큰 항목으로는 '카페, 스터디룸 등 공간 이용료'가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원비, 온·오프라인 강의 수강료'가 26%, '자격증 취득비'가 22%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서적, 학용품 등 물품 구매비(9%) △대외활동, 동아리 등 활동비(5%) △정장, 교통, 숙박 등 면접비(5%) 순이었다.
준비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가족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36%로 가장 많았다. '아르바이트'도 32%로 비슷한 비중이었다. 이어 '모아두었던 개인 자금'이 13%였으며, '정부 보조금'(7%), '인턴'(7%), '장학금'(4%) 순이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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