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역특색 맞는 맞춤형 출생 정책 마련 나서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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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6 17:21  |  수정 2024-09-16 17:21  |  발행일 2024-09-16
시민대상 설문조사 '현금성 지원보다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와 육아 인프라 개선 요구'
경산시, 지역특색 맞는 맞춤형 출생 정책 마련 나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경산시 초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미혼여성들은 경제적 부담과 개인의 자유를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으며 기혼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이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저출생의 주요한 요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 경산시가 맞춤형 출생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다.

또 돌봄 서비스의 부족으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현금성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와 육아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경산시 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초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결혼, 출산,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분석하고 저출생의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국내외 출산 장려 정책을 비교 분석해 경산시 특색에 맞는 대응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저출생 문제는 결혼, 양육, 돌봄, 주거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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