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지] 수성구, 신상 핫플 간송미술관…수성못선 사계절 축제](https://www.yeongnam.com/mnt/file/202409/2024092801000813100034241.jpg)
![[대구 관광지] 수성구, 신상 핫플 간송미술관…수성못선 사계절 축제](https://www.yeongnam.com/mnt/file/202409/2024092801000813100034242.jpg)
수성구 명소인 수성못은 한국의 '브렌겐츠'로 불린다. 한국관광 100선에 2회 연속 선정된 수성못은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산책로 곳곳에서 낭만적인 버스킹이 펼쳐지고, 수성못페스티벌·수성빛예술제·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연중 이벤트가 넘쳐나면서 연간 200만명이 방문한다. 인근에는 들안예술마을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아트 음악분수 업그레이드, 들안길 순환코스와 간송미술관 코스를 하루 종일 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성 투어 버스까지 운영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올해 9월 초 문을 연 대구 간송미술관은 '한국 속의 한국'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3대 사립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간송미술관의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상설 전시관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문화유산 66건 157점을 선보이는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은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간송미술관을 적극 추천했다.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다례, 전통음식, 다식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전통 고서에 입각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강사진이 입소문을 타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체험관 바로 옆에 있는 모명재에선 명나라에서 귀화한 두사충 장군과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정호승 문학관은 정호승 시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시·산문집·육필원고·편지 등 총 400여 점이 소장돼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위로가 필요할 때 제일 먼저 찾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 구청장은 "월드클래스 수성못 수상 공연장과 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 시너지를 위한 연호지구 사립미술관 클러스터, 고선서당 전통문화교육관, 망월지 생태교육관, 대구대공원 동물원까지 문을 연다면 '아트 뮤지엄 시티' 수성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