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희원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양자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할 필요성이 인정돼 원안 가결하고, 소관 실국별 출자출연동의안, 공공기관 위탁대행동의안,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채택 등도 원안 가결했다.
경북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민간 위탁 동의안은 시범적 운용과 효과성 검증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위탁 기간을 1년으로 수정 가결했다. 미래취약근로자 노동기본권 인식 교육 민간 위탁 동의안은 조례에 규정한 절차적 요건 불충족으로 부결됐다.
김홍구 도의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지원에 관한 출연동의안은 경북에서 양성한 인력과 연구 성과를 경북에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지 않고 있다"며 지역 산업체와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선하 도의원은 취약 근로자에 대한 노동기본권 인식 교육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함을 지적하며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감정 노동자를 비롯한 취약 근로자의 인권 보장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식 도의원은 "증액된 출연동의안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와 사업종료 후 사업 성과 평가 결과가 제시돼야 한다"며 향후 예산 심의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임병하 도의원은 "시험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 있어서는 장기적인 파급 효과를 고려해 시·군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태림 도의원은 "마을기업이 일반 기업 못지않은 자립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고, 손 부위원장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증진할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이선희 위원장은 동의안을 심의하기 위한 상세 자료가 부족하다고 질타하고, 민간 위탁 성과 보고서가 누락된 점을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향후 도의회 동의 사업에 대한 수탁기관 지도 감독 철저 및 성과 보고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