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9년 만에 증가하는 등 인구 50만명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항시는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상 2024년 출생아 수가 2천243명으로 전년도 2천102명 대비 141명(6.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전입자 수 역시 전출자 수를 넘어서며 인구 순유입이 이뤄졌다. 2023년에는 순유출된 인구가 2천128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190명이 순유입되면서 인구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포항시에 거소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및 등록 외국인 수(법무부 자료)는 8천618명으로 전년 대비 738명(9.37%)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포항시는 50만이 무너지면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왔다. 2019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연평균 1천500명의 자연적 감소와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포항시가 다양한 인구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부터 인구 감소율이 완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포항의 대표적 양육 부담 완화 정책으로는 △경북 최초 3무(無) 복지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 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및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장성동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청년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의 매력을 높여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포항시는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상 2024년 출생아 수가 2천243명으로 전년도 2천102명 대비 141명(6.7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9년 만에 출생아 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전입자 수 역시 전출자 수를 넘어서며 인구 순유입이 이뤄졌다. 2023년에는 순유출된 인구가 2천128명이었으나, 2024년에는 190명이 순유입되면서 인구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또 지난해 포항시에 거소신고된 외국국적동포 및 등록 외국인 수(법무부 자료)는 8천618명으로 전년 대비 738명(9.37%)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포항시는 50만이 무너지면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왔다. 2019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초과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연평균 1천500명의 자연적 감소와 외부로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된 것이다. 그러나 포항시가 다양한 인구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부터 인구 감소율이 완화되는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포항의 대표적 양육 부담 완화 정책으로는 △경북 최초 3무(無) 복지로 민간 어린이집 무상 보육 △유치원 및 초중고 무상 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시간제 긴급보육서비스 및 틈새 돌봄 기능을 강화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장성동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청년과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출산 장려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도시 전반의 매력을 높여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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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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