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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제2국가산단 대상지 달성군 전경(화원읍에서 옥포읍 방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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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 제2국가산단 (화원·옥포읍 일대) 조성과 도시철도 1호선 옥포 연장 등 굵직한 사업들은 지역 산업 영토와 생활권을 확장시키고 있다. 대구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추진되는 중소기업 특례보증 확대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군민의 안정적인 경제 기반을 제공한다.
◆첨단산업·교통 혁신
올해로 대구시 편입 30주년을 맞는 달성군은 제2국가산단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선정,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하빈면에 2032년 문을 여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은 단순한 물류 변화가 아니다. 도시 경제 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한다. 대구와 달성군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며 미래 첨단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달성군이 대구시에 제안한 월배·안심 차량기지 통합 이전과 도시철도 1호선 옥포 연장은 군민의 생활권을 대폭 확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다. 철도 연장은 제2국가산단과 연결돼 첨단산업과 생활권이 하나로 묶는 효과를 가져온다. 2027년 개통 예정인 대구산업선은 달성군을 관통하며 교통과 물류의 핵심 동맥이 될 전망이다. 달성군이 교통 허브로 자리잡게 되면 기업체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도시鐵1호선 옥포 연장사업 등
지역 산업영토·생활권 대확장
2027년 대구산업선 개통 이어
2032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업·교통·물류 등 핵심동맥役
◆혁신형 미래 설계
달성군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경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사업과 150억원 규모의 기술 중소기업 육성 특례보증을 통해 군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를 튼실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기회발전특구와 연계된 모빌리티 특화단지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술 기반 산업 육성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1.03명)도 의미 있는 성과다.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 군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이 만들어낸 결과다. 어린이집 영어교사 파견,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 선도적인 보육 정책은 군민들에게 신뢰를 줬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지원사업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들에게는 창의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현풍읍에 조성될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을 구현할 상징적 공간이 될 전망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분석 결과, 달성군은 전국 군 단위 자치경쟁력부문 종합 1위로 선정되는 등 행정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뒷받침해 대구의 경제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