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캠퍼스 1·2호관 운영 '상생' 밑거름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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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2  |  수정 2025-04-02 08:24  |  발행일 2025-04-02 제12면
전국 첫 신설 대구시 '대학정책국' 1년 성과

지난해 2개과·6개팀으로 출범

글로컬대학 선정 등 적극 지원

올해는 RISE 사업 추진 집중
도심캠퍼스 1·2호관 운영 상생 밑거름
지난 2월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시행공고' 1차 사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대구시에 '대학정책국'이 신설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3월29일 첫선을 보인 대구시 대학정책국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됐다.

2개 과(대학정책·대학인재)와 6개 팀으로 구성됐다. 대학정책과 핵심 업무는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대학 육성,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채용 지원, 산·학·연 협력사업 발굴 및 지원, 공공도서관 건립 및 운영·지원, 대구도서관 건립·개관 준비 및 대표도서관 사업 지원 등이다. 대학인재과는 국내외 대학생 유치 및 교류 지원, 평생교육 진흥 및 평생학습 환경 조성 업무를 책임진다.

지난해에는 도심캠퍼스타운 조성·운영과 글로컬대학 선정 지원에 많은 힘을 실었다. 도심캠퍼스타운 조성은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도심캠퍼스 1호관은 도심 속 공실이었던 옛 판게스트하우스를 '통합 강의실'과 '현장체험 중심의 창의적 교육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지난해 11월 도심캠퍼스 2호관으로 새롭게 거듭난 '꽃자리다방'은 영남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을 역임한 시인 '구상'이 6·25전쟁 직후 전쟁의 참상을 노래한 '초토의 시' 출판기념회를 연 곳이다. 1950년대 피란 문인의 아지트였던 근대건축물이기도 하다. 도심캠퍼스 1·2호관은 이달 1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는 혁신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포함) 및 국립대학을 선정해 예산 지원과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글로컬대학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정책국은 올해 비전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정했다. 대학 경쟁력 강화, 인재양성 및 유치, 교육 인프라 확대 사업에 힘을 싣는다. 특히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추진에 집중한다. RISE는 기존 교육부 주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틀에서 벗어나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교육 혁신 및 지원을 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해외 우수인재 유치 및 정착 지원체계 구축도 중요과제다. 정재석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도심캠퍼스사업과 RISE 사업이 잘 정착해 지역 성장과 상생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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