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대구라이즈위원회에 참석한 지역대학 총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관련해 지역 10개 수행 대학과 총 76건의 단위 과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 대학은 경북대·계명대·대구교대·계명문화대·대구공업대·대구과학대·대구보건대·수성대·영남이공대·영진전문대이다.
RISE는 기존 교육부 주관의 대학 재정지원사업 틀에서 벗어나 지자체 주도로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교육 혁신 및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구형 RISE 사업은 △대구형 지산학 연계 대학교육 혁신 △5대 미래산업 혁신인재 양성 △취·창업 연계 대학-지역기업 협력 △정주 여건 조성 및 지역사회 혁신 등 4대 프로젝트와 17개 단위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1차년도엔 사업비 7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대구의 5대 미래산업인 반도체·미래모빌리티·로봇·디지털헬스케어·ABB 산업 종사자 수 6만명 달성 △일반대 정주취업률 25%·전문대 정주취업률 45% 달성 △기술기반 창업기업 1만개 달성을 핵심 목표로 잡았다. 이를 통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혁신역량 강화 및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 취·창업 활성화, 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발전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2월 사업공모를 통해 10개 대학으로부터 과제를 접수했다. 한국연구재단 추천위원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학별 사업계획서 서면검토 및 대면 발표평가 등을 진행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RISE체계를 통해 기존 교육부 중심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대구형 RISE체계가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성공모델로 자리잡아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