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경주시와 칠곡군을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자로 결정했다.
경북 경주시와 칠곡군이 정부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경북에선 앞서 선정된 의성 포항 고령 성주에 이어 통합 지원 시범사업지가 6개까지 확대돼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경주시와 칠곡군을 2025년 제2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자로 결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이 멀리 떨어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대신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모델을 골자로 한다.
경북에서는 2023년 의성군이 시범사업에 최초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포항시, 경주시,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총 6개 시군이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선정 시군은 통합지원 전담조직 운영과 종합판정시스템 적용, 전문기관 및 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돌봄체계를 체계적으로 준비·시행한다.
특히 내년 3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노인·장애인·병약자 등이 시설에 입소(입원)하지 않고도 방문 진료, 방문 재활, 방문 요양, 방문 가사, 주·야간·단기 보호 등의 서비스를 개인의 필요에 따라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유정근 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인구는 많으나 의료·돌봄 인프라는 부족한 경북의 실정에 꼭맞는 정부 사업"이라며"통합돌봄이 시행되면 많은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