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남부지방 중심 집중호우…대구·경북남부엔 최대 100㎜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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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8 14:06  |  발행일 2025-08-08
이번 주말(8월 9~10일) 대구경북을 포함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장마철과 같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6일 비가 내린 경기 고양시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승용차가 달리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말(8월 9~10일) 대구경북을 포함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장마철과 같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6일 비가 내린 경기 고양시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승용차가 달리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말 대구경북을 포함해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며 장마철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확인 결과, 대구와 경북남부 지역엔 오는 9~10일 이틀간 약 30~80㎜의 비가 예보됐다. 많은 곳은 100㎜ 넘는 집중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 중·북부 예상 강수량도 10~60㎜로 예상했다.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키우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고,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부지방 상공에 정체전선을 형성한 탓에 주말 내내 비가 이어진다. 여기에 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어서 강수량이 늘어나겠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을 밀어 올리게 되면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경북엔 13일까지 비가 이어지고, 14일부터는 당분간 흐린 날씨가 지속되겠다.


무더위의 끝자락을 알리는 '말복(8월 9일)'을 지나고, 비도 한바탕 내리지만 무더위는 식지 않는다. 장대비가 내리는 9~10일 대구경북지역 최고기온은 27~32℃로 예년 수준을 유지한다. 비가 점차 그치는 14일 이후엔 대구지역 최고기온이 다시 33℃로 곧장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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