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간·쓸개 다 내주더라도 국민 삶 보탬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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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7 12:40  |  발행일 2025-10-07
대미 관세협상 논란 의식한 듯…
“국민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 이재명 대통령 x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7일 오전 X(구 트위터) 계정에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숙이는 듯 '간과 쓸개를 내어주더라도' 절대 국익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민생 챙김 의지를 강조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각기 다른 환경과 상황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추석 인사에서도 말씀드렸듯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그럼에도' 웃으며 함께 용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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