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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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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토크] 김이진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염색공단 이전 기업피해 최소화 역량 집중"
2022년은 기업들에 1년 내내 한파가 몰아친 한 해였다. 원자재·금리·환율이 치솟는 이른바 '3고(高)현상'에 산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다. 대구 섬유업계도 칼바람을 비껴가진 못했다. 이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은 원가절감 등 자구책을 마련해 대내외적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김이진〈사진〉 염색공단 이사장은 저금리 대출, 상하수도 요금 감면, 기업피해 최소화를 전제로 한 염색공단 이전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석탄·가스 가격이 배 이상 뛰어 상당한 고통이 뒤따랐다. 그간 자체 원가절감 노력으로 방어망을 쳤지만 상황이 이전과는 달라졌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여러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위기 극복엔 정부, 지자체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에너지 요금 급등과 고금리에 대한 부담도 매우 크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장기,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적용했던 상하수도 요금 감면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인력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내년부터 우리 관리공단 직원의 2세가 태어나면 100만원을 지원한다. 작지만 젊은 층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이 꾸준히 마련됐으면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 수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두바이를 보면 외국인 에 개방적인 정책을 펼치면서도 범죄를 저지르면 곧바로 추방하며 단호하게 대처한다. 제조업종 인력난이 극심한 한국도 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염색공단은 올 초 변화의 계기를 맞았다. 서대구역 개통으로 교통 요충지가 된 것. 이에 발맞춰 각종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2019년부터 대기방지시설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와 악취를 줄이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염색공단 이전에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염색공단은 입지상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서대구역과 연계해 발전 가능성이 더 커진다"며 "이전이 이뤄지고 후적지에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본다면 이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는 점은 공감한다. 신산업 추진의 동력은 청년이다. 젊은이가 떠나는 대구가 아닌 모이는 대구로 변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단 이전 추진과정에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김이진 이사장은 "염색산업은 최종 제품을 완성함에 있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섬유산업 내 핵심 업종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고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분야"라며 "향후 최소 10년, 20년 이전을 추진하면서 기업이 영속하고 종사자들도 생계를 이어가는 데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 더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한 단계 도약하는 염색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글=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사진=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박명수 대구 적십자사 회장 취임 6개월 "청소년 장학사업 늘려 취약층 등 지원"
"코로나19와 동거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비대면으로 해왔던 사업의 형태들이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박명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회장으로 적응해 온 6개월의 시간과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 같아 설렘과 동시에 우려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대구적십자사와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 대구적십자사 상임위원을 6년간 연임 후 2017년부터 5년간 부회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 6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에 취임했다. 박 회장은 6개월간 행한 적십자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청소년 장학사업과 육성'을 꼽았다. 박 회장은 청소년 장학 사업을 위해 7천만원의 장학금을 1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해 지역사회의 복지와 발전에 힘쓰고자 했다.그는 "청소년들은 인도주의의 맥을 이어갈 중요한 자산으로, 우리 사회를 앞으로 이끌 인재라 생각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사회구성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증액한 예산은 104개 RCY(청소년적십자), 134개 희망천사학교 등 학생들에게 모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반면 박 회장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대구적십자사에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지난 7월 새벽 중구 대구경북혈액원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혈액을 보관하던 냉동·냉장기 대부분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혈액원에서 보관 중인 1만1천여 유닛(1인 헌혈량) 중 69%인 7천600여 유닛이 폐기돼 대구경북 혈액 수급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박 회장은 "당시 화재로 건물 내 장비가 손상되고 보관 중이던 혈액 등을 폐기하면서 피해가 발생해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혈액원의 역할을 내부 강당으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해 현재까지도 헌혈 및 혈액 수급에 큰 문제는 없었다"며 "당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지만, 생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 다만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십자사 직원들의 안전 의식 등 교육도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적십자사 건물이 6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이다.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직원들을 위해 신사옥을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알아 보고 있는 중"이라며 대구적십자사 신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특히 박 회장은 대구적십자사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적십자 회비 집중 모금 기간임을 알리며,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박 회장은 "적십자 회비로 모인 성금은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재난 등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재난구호 활동, 재난 안전교육,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지원 등에 사용된다"며 "지난 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집중모금 운동을 실시한 후 내년 11월 말까지 상시 모금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대구시민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는 만큼 적십자 회비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적십자사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며 적십자사 회장으로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재난이 발생하면 '붉은 적십자'가 현장에 항상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참여한 봉사원의 노력과 희생, 후원자의 사랑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많은 시민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적십자사는 시민들이 내준 후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앞으로 더 낮은 곳에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박명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이 적십자 회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연중 캠페인 - 人道를 돌려주세요' 눈길…대구의 안전 조명한 기사 많았으면"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최근 영남일보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각연 대구변호사협회 부회장, 김연식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총장, 박선 전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표, 백승길 대구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이재훈 아이스퀘어벤처스 대표,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가나다순)가 참석했다. 위원장인 이재훈 대표가 진행한 이 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영남일보에 대한 비판과 격려, 조언과 함께 지면 제작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김각연 위원= "법조 등 전문 분야를 취재할 때는 기자들도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다. 불러주는 것만 적으면 안 된다. 공부해야지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판사, 검사, 공보관, 변호사회 등에 직접 물어보면서 공부도 하고 기초도 쌓아야 한다. 또 로스쿨 제도에 대한 심층 취재가 있었으면 한다. 현재 인구가 계속해서 줄다 보니 사건도 줄어든다. 그러나 로스쿨을 통해 법조계 인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등과 관련한 로스쿨 제도 정비 관련 보도가 필요하다."▶김연식 위원= "'영남일보 연중 캠페인 - 人道를 돌려주세요' 기사를 관심 깊게 읽어봤다. 인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고 오토바이들이 다니는 등 보행권 침해가 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남일보가 좋은 기획을 한 것 같다. 타이틀 컷도 좋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이어나가길 바란다. 특히 캠페인에서 다루는 내용이 대구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중요하기 때문에 다른 언론사나 지자체 등 다른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계속 이어나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만, 기사가 단편적인 부분에 그치는 부분은 아쉽다. 교통 공학적 측면 등 심도 있게 접근해 기사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김용덕 위원= "환경 쪽에 관심을 두고 기사를 보게 된다. 최근 1회용품과 관련해 영남일보에서 다양한 뉴스가 다뤄져서 좋았다. 11월24일 자에 '1회용품 사용 금지' 기사가 나왔다. 해당 기사에는 사용이 금지됐지만, 현장 혼란 등을 감안해 계도기간을 둔다는 내용이었다. 또 11월28일 자에는 대구 지역 학교들이 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현풍중의 경우 텀블러 사용으로 일회용품을 줄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탄소 줄이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본적인 내용을 많이 다뤄 인상깊었다."▶박선 위원= "옥천신문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간을 주고 월간지를 만드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월간지에는 각 지역의 따뜻한 이야기를 발굴해 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다. 영남일보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한다. 최근 청년들은 언론 매체에 관심도 크고 재능도 있다. 지원을 통해 영남일보가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 수도 있고 기업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백승길 위원= "지역 관련 뉴스는 많지만, 의료 관련 이슈는 잘 다루지 않아 아쉽다. 일반적인 건강 상식 등과 같은 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간호법 제정이 뜨거운 이슈다. 그러나 영남일보에서는 관련 기사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지역 의료계 입장은 어떠한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등에 관한 심층 취재가 필요해 보인다. 또 제3의 입장인 시민들은 간호법 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길 바란다."▶이창환 위원= "환경 관련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언론이 고민하고 독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또 기자들이 일하기 위해 구조적인 문제나 한계는 없는지도 언론사 차원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언론사 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데 해결되지 않는다면 좋은 방향의 기사가 나올 수 없다. 기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본인의 활동에 보람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 기자들을 격려하는 문화가 있어야 한다."▶이현창 위원= "영동 난계국악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1주일 동안 하고 예산이 보통 10억 정도 투입된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국악의 고장 영동이라는 표시가 있다. 국악을 콘셉트로 잡았다. 영동에 심사하러 갈 때마다 영동난계국안단의 처우가 대구시립국악단보다 좋다는 점과 광역권 국악단보다 더 알아준다는 것에 매번 놀란다. 영동이 이렇게 될 수 있는 건 전폭적인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구의 경우 대구시립예술단 정원을 줄인다고 한다. 영남일보 11월14일 자에도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대구는 인구와 비례해 문화 예술인이 가장 많은 도시다. 예술단 정원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인지 언론이 따져보고 분석해 발전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이재훈 위원장= "안전도시로 가는 것이 대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핵심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영남일보 연중 캠페인 - 人道를 돌려주세요' 기사처럼 대구의 안전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 '출향 인사를 찾아서' 기사도 굉장히 좋다. 지역 출신 중 성공한 인물들을 다루는 특집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이러한 보도가 계속되면 출향인사들이 지역을 다시 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최근 영남일보 1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이날 영남일보 지면 제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한파에 복숭아나무 동해방지 준비하는 농부
13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의성군 가음면 가산리에서 농부가 동해방지를 위해 복숭아 나무 밑둥을 볏짚으로 감싸주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대구 찾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대구경북 현안에 같은 목소리 내겠다"
총선승리 이뤄야 하는 당대표대통령과 호흡 맞추는 것 중요안철수 의원도 국민공감 참여'親'모임이라 정의하기 어려워 국민의힘 전당 대회가 구체화 되면서 이제 '정치의 계절'이 시작됐다. 보수의 심장 대구를 찾는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잦아졌다. 6일 경북 도청에서의 지역 순회 간담회에 이어 7일 청년 포럼 4.0 특강을 위해 대구를 찾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론 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게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당 대표 출마는 여전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여지를 뒀다. '국민공감'의 친윤 세력화에 대해서는 "당 내 공부 모임이 많아지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거리를 뒀으며, 윤 대통령의 관저 면접에 대해서는 "자가발전인지 모르겠지만 관저 일정이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왜 출마 선언이 늦어지나"이번 당 대표 자리가 그렇게 제게 썩 먹히지는 않는다. 일단 중요한 인구 문제랑 기후 문제를 숙제를 주셨는데 거기서 조금 어느 정도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물론 많은 분들이 이게 비상근이고 그 일 자체가 특정 부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컨트롤타워 같은 역할을 해야 되는 부분이 있으니 당 대표가 되면 더 쉽게 할 수 있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어쨌든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서 출마해 달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사실이다. 내년 당 대표가 총선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 당 대표이고 총선 승리가 없으면 정권교체가 완성되지 않는다. 좋은 당 대표는 역시 그래도 대통령하고 지금은 호흡을 맞추는 당 대표가 들어와야 된다고 생각하니 그런 면에서 좀 지켜보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면접'이 요즘 관심이다. "대통령 관저의 모든 일정이 당권이나 이런 것과 자꾸 연관해 그것이 자가발전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흐름이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건 아니지 않나. 그동안 우리가 관저에 가서 밥을 먹고 오거나 그럴 때 밖에 나가서 이야기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알려질까.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사실은 그런 게 알려진다는 게 바람직한 건 아니지 않나" ▶'국민공감' 행사가 의총을 방불케 할 만큼 북새통이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나"지난번에 김기현 의원 공부 모임도 의원들이 거의 한 50명은 오신 것 같던데. 요새 많이들 모이는 거 나쁘지는 않다. 친윤 모임이라고 했는데 안철수 의원도 오고 거의 의총을 방불케했으면 '친' 모임이라고 정의하기도 좀 어려울 수 있지 않나" ▶당원들의 지지를 받는 요인은 뭐라고 보나."우리 당이 정말 어려운 시기를 거쳐서 5년 만에 정권을 다시 가져왔다. 그 5년은 정치 20년째지만, 가장 치열했던 5년 아닌가 생각한다. 땅바닥까지 내려가 지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생환한 느낌. 우리 당의 지지층들은 어떻게 보면 그 역사를 같이 하신 거고 그 과정에서 저희와 희노애락을 같이 하시면서 그 과정에서 저를 기억해 주신 것이 아닌가 한다." ▶어떤 당 대표가 되어야 할까."새로운 당 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질곡과 가시밭길에 있다. 평상시의 리더십으로는 총선 준비 어렵다. 비상한 시대의 비상한 리더십으로 내부적으론 당의 분열 갈등하는 세력을 다독여 하나로 모으고, 외부적으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을 달래고 부당한 것 맞서야 한다. 리더의 평가는 과거의 궤적에 대한 평가지 갑자기 내세우는 슬로건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갑자기 단시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당심은 나경원, 민심은 유승민, 윤심은?"이번에 당심이 윤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상당히 동의한다. 대통령의 뜻을 받드는 것 중요하지만 예스맨 같은 당 대표는 대통령을 더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 대통령이 잘하시는 부분도 있고 또 못 하실 때도 있고 미처 못 보시는 때도 있을 거다. 그걸 옆에서 보정해 줄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지 예스맨 당 대표로서 내후년 총선에 이길 수 있는가. 그런 면에서 대통령이 이뻐하시니까 무조건 찍어서 그 당 대표가 정말 훌륭하게 잘 할 수 있을까. 누가 관저에 가나 안 가나 그러면 관저 순서 뭐 이런 걸로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과연 바람직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는 의문이다" ▶TK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늘 송구한 거는 합당한 대가를 해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 서진정책, 중도 외연확장 이름하에 도외시 하지 않았나. 늘 정권 잡고 나면 참아라, 기다려라 하지 않았나. 윤 정부 들어서서 대구 경북의 중요한 현안에 같은 입장, 같은 목소리 내겠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영남일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대구 경북의 중요한 현안에 같은 입장, 같은 목소리 내겠다."고 약속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붉게 물든 산수유 열매
5일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양지바른 곳에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영글어 겨울 햇살에 붉게 빛나고 있다. 올해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탓인지 빨리 말라버린 산수유 열매가 많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영남일보·연세대, 독자 맞춤형 기사 서비스 개발
영남일보가 기사콘텐츠의 데이터화와 독자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연세대와 손을 잡았다.영남일보는 1일 연세대 문헌정보학과와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영남일보에서는 노병수 사장과 김기억 이사, 김기오 디지털국장 등이, 연세대에서는 김기영 문헌정보학과 학과장과 송민 교수가 참석했다.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협력 확대 △기사콘텐츠 등 기록관리에 관한 연구와 사업화 △AI 및 빅데이터분석 전 분야 교류 확대 등을 진행하게 된다.영남일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독자 맞춤형 기사와 기사 읽기 서비스 등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노병수 사장은 "뉴노멀 시대를 맞아 신문사의 디지털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 "연세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영남일보 콘텐츠가 질적이나 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영 학과장은 "부족하지만, 연세대 문헌정보학과의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영남일보의 디지털 사업에 도움이 되고, 이를 통해 우리 학교의 역량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1일 영남일보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가 '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강추위속 맨발 걷기
1일 강추위속에 대구 수성못에서 한 시민이 건강을 위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맨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영남일보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업무협약
1일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김기영 학과장(오른쪽)과 영남일보 노병수 사장이 'AI 및 빅데이터분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월드컵 응원 손흥민의 아쉬운 슛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24일 경북대학교 공대 식당에 모인 학생들이 손흥민의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월드컵 응원 손흥민 세레머니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24일 경북대학교 공대 식당에 모인 학생들이 손흥민의 세레머니를 하며 응원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경북대 학생 월드컵 응원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24일 경북대학교 공대 식당에 모인 학생들이 열렬히 대한민국을 응원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카타르 월드컵 응원
[포토뉴스] 단풍의 계절에 핀 장미꽃
23일가을비가 개인 뒤 맑고 포근한 날씨속에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담장에 붉은 장미가 피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포토뉴스] 수능 문답지 대구 도착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4일 오후 수능시험 문답지가 대구시험지구 상황본부에 도착하자 관계자들이 하역하고 있다. 올해 수능 시험은 17일 오전 8시40분(입실 8시10분까지) 첫 시간 국어를 시작으로 오후 5시45분까지 치러진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학사운영 차질' 대응 방안은?…경북대 '국시 연기' 등 제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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