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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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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국폴리텍VI(대구)대학
◇한국폴리텍VI(대구)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교학처장 배한조 △영남융합기술캠퍼스 산학협력처장 박근영
대구 영남이공대, LINC 3.0 통해 산업체 맞춤 인재 양성에 앞장
현재 산업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해, 신기술 도입,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재편 등으로 산업의 지형과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의 시대에 직면해있다. 이런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정부와 대학은 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학은 사회적 역할의 기본인 인재양성을 넘어, 산업현장 친화적 실무인력의 양성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의 다양한 혁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과 산업체는 지속적인 연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대학이 산업체 혁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교육부는 미래 산업에 대비한 인재양성의 체계화와 대학-산업체 간 정보공유·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지역산업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구축하고 실행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호 구조를 확산하고, 산업체와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융복합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영남이공대는 교육부의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향후 6년간 약13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채용을 기반으로 하는 산학연계 주문식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전문 기술인재를 배출하고, 기업협업센터(ICC)를 통한 지역산업체와의 공동기술개발, 공용장비활용, 재직자 재교육 실시 등으로 산업체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영남이공대는 특수학과 일부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과 협약체결을 통해 LINC 3.0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및 On-Line, Off-Line 융·복합교육 등 새로운 교육 방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문 직업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이렇게 배출된 인력이 지역 중소·중견 기업에 입사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 산업 경쟁력 확보, 실용적 기술지원 등 긍정적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차별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영남이공대는 협약산업체의 필요에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핵심 교과목을 운영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규교과목으로 산업체 요구를 반영하기에 시간적 또는 환경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내용은 현장 산업체 인사의 특강, 산업체 인사와 함께하는 캠프, 산업체 현장연수 등 비정규과정으로 보강해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항공사 승무원 현장체험연수, 강원랜드 카지노 딜러 현장교육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영남이공대는 산업체와의 실질적인 교류와 지역 산업체의 어려운 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해 '기업협업센터(ICC)'을 설립했다. 기업협업센터(ICC)를 통한 산학협업거버넌스 활동으로 산업체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 지원함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상호 협업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지난 1월 6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2022학년도 LINC3.0 대구연합 기업협업 워크숍'은 영남이공대를 비롯한 대구지역 LINC 3.0 참여전문대학들의 기업협업센터(ICC) 운영 성과 공유를 통해 산학협력 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산업체 협업 우수사례발표를 통해 지역산업체와 공동기술개발, 공용장비 활용, 재직자 재교육 실시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산업체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었다.영남이공대 LINC 3.0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남기석단장은 "우리 대학은 2014년 시작한 LINC 사업과 지난해까지 수행한 LINC+ 육성사업을 통해 구축한 인력양성 교육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여 LINC 3.0 사업을 통해 산학연 일체형 교육공동체 플렛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라며, "LINC 3.0 사업을 기반으로 미래 지역산업의 인력양성 모델을 혁신하고, 산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업 지원모델을 구축, 확산함으로 지역경제발전과 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향후 6년간 진행될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어려운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청년층의 취업', 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영남이공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발대식 참가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현장연수를 진행했다. 영남이공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대구연합 기업협업 워크숍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대 로봇공학과 2명 '대통령 과학장학생'
영남대 로봇공학과에서 대통령 과학장학생 2명이 나왔다. 2003년부터 매년 학부 1학년과 3학년에 해당하는 국내 및 국외 이공계 대학생 약 150명이 선발된다. 현재까지 2천800여 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장학생은 학업성적, 인·적성, 사회적 책임감, 과학적 토론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하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 학기 등록금 전액과 250만원의 학업장려비가 지급된다. 한 대학 같은 학과에서 2명이나 배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주인공은 2018학번 영남대 로봇공학과 3학년 최지웅·성민규씨. 최씨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업가정신을 가진 공학인재다. 영남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 기업가정신사업단(창업동아리)에서 2년째 활동 중이며, 제10기 대표를 맡기도 했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마스크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반려동물 배변패드 '푸핑히어로'가 있다. 이 아이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자패키지를 포함해 총 15개의 지원사업과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억6천900만원에 달하는 사업화 자금도 마련했다.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단 2주간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올해는 판로 확보, 홍보·마케팅, 브랜딩 등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특징점 기반 졸음감지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2021년 SW OPENBANK 사업'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민규씨는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스마트 목발'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성씨는 "현재 신체의 움직임 정보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는 '동적 힘 측정기' 개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에 측정할 수 없었던 다양한 움직임 정보를 측정할 수 있어 사용자의 의도 파악 및 정보를 분석하여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연구 계획을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통령 과학장학생에 선정된 영남대 로봇공학과 최지웅(왼쪽)·성민규씨가 교정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사] 대구대
[인사] 대구대 ◇전보 △ 기획처 성과확산팀장 정광국 △ 사무처 대구캠퍼스관리센터장 이옥례 △ 인문대학 및 성산교양대학(S-LAC) 행정실장 정재홍 △ 법·행정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행정실장 여선 △ 경영대학 및 재활과학대학 행정실장 서은숙 △ 과학생명융합대학 행정실장 박재찬 △ 공과대학 및 정보통신대학 및 AI센터 행정실장 최문덕 △ 사범대학 행정실장 황성규 △ 간호대학 행정실장 안형철 △ 대학원 행정실장 석경희 △ 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김현섭 △ 평생교육원 생활체육교육센터장 및 행정실장 장성대 △ 평생교육원 행정실장 임동학 ◇ 직원 승진 <3급> △ 입학처 부처장 김지홍 <4급> △ 대학원 행정실장 석경희 △ 기획처 성과확산팀장 정광국 <5급> △ 학생행복처 취업지원팀 조규석 △ 사무처 시설팀 최정환 <6급> △ 입학처 입학관리팀 최준혁 △ 디지털혁신본부 디지털혁신팀 조성래
DGIST 윤진효 책임연구원, 개방형혁신 이론 저서 출간
DGIST 전자정보시스템연구부 윤진효 책임연구원은 최근 '개방형혁신 동학: 21세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및 민주주의'를 영국의 대표적인 학술 전문 출판사인 'Cambridge Scholars Publishing'에서 출간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이 책은 윤진효 책임연구원이 글로벌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0년간, 매년 1편 이상 개방형 저널(Open Access)에 게재한 성과물 중 13편을 선정했고, 이를 정리하여 1부 개방형혁신 동학, 2부 개방형혁신에서 비즈니스 모델, 3부 개방형혁신의 정치경제학 등으로 구성했다.윤진효 책임연구원은 "2014년 직접 글로벌 개방형 혁신 저널을 창간하고, 지난 10년간 매년 1편 이상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함께 글로벌 협력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 준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대구보건대, 혈액수급 안정화 기여 '대구시장 표창'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최근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대구보건대는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대구시민과 함께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대학은 시민과 즐겁게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행사를 헌혈축제로 발전시켰으며, 지난해까지 24년간 2만90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헌혈에 동참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혈액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어 헌혈은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봉사정신 및 이웃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보건대 남성희(오른쪽 셋째) 총장과 학교 관계자 등이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뷰]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선후배·지역사회 동행 시스템 구축해 대학 강점 강화하겠다"
성한기 신임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대구가톨릭대 역사상 학내 교수 출신 첫 총장으로, 학내외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신부 총장, 외부 인사 총장이 학교를 이끌었지만 성 총장이 교내 교수 출신 총장의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이다. 파격적인 결정을 한 학교법인 이사회의 메시지는 아마도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학교를 잘 아는 사람이 위기 돌파에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성한기 총장은 경북고, 성균관대 학사(산업심리학과), 석사·박사(심리학과) 출신으로 1990년 대구가톨릭대 교수로 부임했다. 지난 33년간 입학처장, 교무처장, 대학원장, 부총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학교의 역사부터 교직원 그리고 학교 현안들을 비교적 잘 알고 있고,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그런 만큼 역대 어느 총장보다 학내 구성원들의 기대도 크다. 성 총장은 원만한 성격에 대인관계가 좋아 학내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성 총장은 "많은 교수와 직원이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서 부담도 있지만 용기가 생긴다. 등 뒤에서 부는 바람은 먼 길을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첫 학내 교수 출신 총장으로서 소감은."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이 큰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총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학내 교수 출신 첫 총장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는데 이 점도 부담감을 가중하고 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험한 파도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힘차게 노를 저어가겠다."▶대학을 둘러싼 여건이 너무 안 좋다. 다행히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몇 년간 혁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현재 학교 상황은 어떤가."지금은 진짜 위기가 왔다. 우리 대학만의 사정은 아니지만 위기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로 비상 상황이다.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15년째 등록금이 동결되었고, 학생 미충원이 발생하면서 우리 대학을 포함한 지방대학의 재정 상황은 한계에 이르렀다. 수입이 줄었으니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 우선순위를 정해 선별적으로 교육혁신이나 연구지원에 재투자할 수밖에 없다. 최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가 통과되고 대학의 수익사업 규제 완화가 예고되는 등 정부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보다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신입생 모집 대책수립에 총력구조조정으로 학과경쟁력 제고진로교육·취업능력 향상 역점취업→입시성과 선순환 형성대학정책 변화 따른 대응전략강당 등 인프라 지역민과 공유지하철 1호선 하양에 연장되면지자체와 협력 활성화 기대도▶대구가톨릭대는 지역 대학에서도 남다른 위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가톨릭대의 매력, 지역사회에서의 가치(위상)는."대구가톨릭대는 1914년에 개교한, 우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다. 100년이 넘는 전통 덕분에 지역민들은 우리 대학에 대해 고유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50대 이상의 분들은 '효대'라고 기억하면서 좋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 지역민이 지니는 가톨릭 종교에 대한 이미지와 대구가톨릭대학의 이미지는 어느 정도 오버랩된다고 본다. 실제로 우리 대학은 가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해 왔다. 대구가톨릭대는 지식 교육을 넘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바른 인성을 가꾸는 데 큰 가치를 두어 학생들이 참된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곳곳에서 우리 대학 졸업생들이 인성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인성이 경쟁력인 시대에 우리 대학의 정도(正道)를 가는 교육이 빛을 발하고 있다." ▶대학은 기본적으로 자율성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특징이 강한데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좀 답답한 면도 있는 것 같다. 그런 만큼 리더십 발휘가 중요하다. 워낙 친화력이 좋으셔서 구성원과 소통은 문제가 없을 거 같다."저는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합의를 도출하여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결국 대학을 바른길로 이끌고 멀리 갈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제가 보직을 수행할 때 열심히 소통했다고 자부하며, 학·처장님들에게도 구성원들과 소통을 잘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이다. 학교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통에 역점을 두고, 구성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소통과 화합, 즉 '소화가 잘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 신속한 결정이 요구되는 급박한 상황에서는 소통의 시간이 단축될 수도 있을 것인데, 사정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으셨지만 위기 극복과 학교 발전을 위한 장·단기 구상이 궁금하다."단기적으로는 신입생 모집을 위한 대책 수립이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현안이다. 대구가톨릭대를 선택해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할 것이다. 먼저, 우리 대학의 강점을 한층 강화하고 확실하게 차별화하겠다. 우리 대학은 2010년부터 8년간 지역 최초이자 최장기간 교육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지정되어 재정지원을 받는 등 학생 교육에 강점이 있다. 잘 가르친다는 것은 좋은 강의뿐 아니라 상담, 진로지도, 인성교육, 비교과활동 등 학생들을 다면적으로 보살핀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와 같이 우리 대학의 교수들은 학생과의 상호작용이 다른 대학보다 더 활발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저는 이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사제동행에 이어 선후배동행, 지역사회동행을 포함하는 '동행'시스템을 구축해 정성을 다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구조조정도 불가피해 보인다."그렇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학과경쟁력을 더 높이도록 하겠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본부와 학과 간의 긴밀한 소통으로 원만한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반려동물보건학과, 미디어영상광고홍보학부 등 신설하거나 변신한 학과들이 성공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구조조정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역점을 두고자 하는 사항은 진로교육과 취업능력 향상이다. 이를 위해 취업지원팀을 진로취업처로 확대 개편했다.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지역의 대형대학 중 최근 10년간 1년을 제외하고 계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능력을 개발해 적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도록 지원하겠다. 취업 성과가 입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장기 비전은."대학이 처한 상황이 어려운 데다 교육환경의 변화 속도도 빨라져서 장기 비전이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다. 그만큼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가장 근본적인 장기 비전은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대학이 추락하는 것은 한순간일 수도 있지만 도약하는 것은 어렵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 임기 동안 위상 제고 디딤돌 몇 개를 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교육부 권한 지자체 이양, 대학평가제도 개선 등 정부의 대학정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정부 정책에 따른 대응전략도 중요해 보인다."정부에서 지방대학의 위기를 인식하고 대학평가 등에서 기준 또는 규제 완화 시그널을 제시한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리고 교육부의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정책도 지역대학과 지역사회는 운명공동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학은 이미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 등과 여러 가지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나가겠다.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도서관이나 강당과 같은 대학의 인프라를 지역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에 기여하는 연구과제나 사업계획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겠다. 특히 내년에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선이 개통하면 우리 대학이 위치한 하양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대학촌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를 계기로 청년창업이나 지역문화 창달 등의 분야에서 지자체와 본교의 협력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마지막으로 대학구성원이나 지역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먼저, 우리 대학 구성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학령인구감소,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교육환경의 급변으로 초래한 수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험난한 여정은 계속되지만 전 구성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역경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대구가톨릭대는 지역사회가 원하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그리고 대학이 지닌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봉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에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이력△경북고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문학석사) △성균관대 문학박사(심리학과) △1990년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대구가톨릭대 학생처 부처장 △University of Pittsburgh 객원교수 △Simon Fraser University 객원교수 △한국사회 및 성격심리학회 학회장 △대구가톨릭대 입학처장, 학생상담센터 센터장, 교무처장 △한국심리학회 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 △대구가톨릭대 교학부총장, 대학원장, 총장 직무대행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현재) △대구지방경찰청 범죄피해평가감수위원회 위원(현재)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많은 교수와 직원들이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와서 부담도 있지만 용기가 생긴다고 말했다.
임주섭 영남대 교수, 2022 한국음악상 본상 수상
임주섭 영남대 교수(음악과)가 2022 한국음악상 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사>한국음악협회가 한 해 동안 한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기관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임 교수는 영남대 음악과 교수로 30년 이상 재직하며 천마아트센터 관장, 음악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후학 양성과 국내 음악계 발전에 기여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작곡상 서양음악 부문에서 2018년(제37회)과 2020년(제39회) 2회 연속 수상하며 우수하고 독창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제42회 대구시 문화상, 2021 대한민국 예술문화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음악상 시상식은 지난 13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렸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석사과정 이다은씨,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 학술대회 은상
대구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석사과정 이다은씨가 최근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3회 아시아동물실험대체시험법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영어구연 발표 우수상인 은상을 받았다.이씨는 '유세포 분석을 이용한 국소림프절 시험법(LLNA:Brdu-FCM)을 통한 산화티타늄과 이산화실리콘 나노입자의 접촉성 알레르기성 피부염 유발 가능성 평가'를 연구 주제로 한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시험법을 통해 화장품, 의과학재료 원료로 자주 사용하는 산화티타늄과 이산화실리콘 나노입자의 접촉성 알레르기성 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연구한 첫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 7명 싱가포르 진출
대구과학대는 지난 19일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K-Move스쿨' 싱가포르 조리전문가 취업과정 발대식을 가졌다. K-Move스쿨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해외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전공과 직무에 맞는 해외 우수 기업을 알선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사업이다.대구과학대는 지난해 9월 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 7명을 선발해 조리실습 직무, 어학, 해외·산업안전교육, 성희롱·마약중독 예방교육 등 학생들의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4개월간 280시간의 국내연수를 실시했다.연수 후 학생들은 온라인 면접 등을 통한 취업 확정 및 비자발급까지 완료해 오는 30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식품영양조리학부 김정미 학부장은 "지속적인 K-Move스쿨 지원 학생들의 도전과 노력이 해외취업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조리·제과·제빵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지은 총장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유망·전문 직종 진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취업시장 동향을 읽고 고용구조 변화를 반영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연속 K-Move 스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총 4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내외 연수 후 해외취업 및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과학대 대학본부 세미나실에서 지난 19일 진행된 'K-Move스쿨' 싱가포르 조리전문가 취업과정 발대식에서 학생들과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영남이공대, 발명진흥회와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
대구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6일 천마스퀘어 2층 역사관에서 한국발명진흥회와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두 기관의 창업 지원을 통한 창업 아이디어와 시장성 검증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 최운용 센터장과 한국발명진흥회 유태수 사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 기획 운영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창업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 및 교육 지원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지원 △직무발명제도 관련 컨설팅 및 교육 지원 △기타 양 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력사항 등을 약속했다.한국발명진흥회는 발명문화 확산과 지식재산의 가치를 증진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으로 지식재산권 금융사업화, 국제발명 전시, 미래형 발명 인재양성, 국내발명 전시 및 행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발명진흥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영남이공대 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와 한국발명진흥회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천마스퀘어 2층 역사관에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대구보건대, 아름덴티스트리와 치기공 분야 전문인력 양성 산학협력
대구보건대는 지난 16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주〉아름덴티스트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체 현장실습 및 취업 상호 지원을 통해 현장성이 강화된 전문 인력 양성,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ODA) 협약 등 양 기관의 발전과 관계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와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상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와 우의 증진을 위한 협력 △치과 기공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교육 인프라 구축의 세부사항 협의 △전문 인력의 채용 및 취업 △상호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이다.또 이번 협약을 통해 아름덴티스트리는 대구보건대에 2억6천만원 상당의 Apexmill(아름덴티스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dental CAM 소프트웨어)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는 총 32대의 컴퓨터에서 사용 가능한 수량이다.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는 "대구보건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치과기공 산업 네트워크 활성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산학이 함께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름덴티스트리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 "치과기공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기술에 특화된 인재의 발굴 및 산업현장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역산업 및 유관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우수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남성희(오른쪽) 대구보건대 총장과 이정현 아름덴티스트리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계명문화대, HiVE 사업 거버넌스 구축 확대 '잰걸음'…지역 4개 협약기관 가세
대구 계명문화대가 지난 9일 대학 동산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사단법인 대구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달서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4개 기관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이하 'HiVE')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천학기 본부장, 대구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진덕수 회장, 사단법인 대구제과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용재 협회장, 대구 달서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이지안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2022년 처음 시행된 HiVE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를 선정하고,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는 등 지역기반 고등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문화대는 달서구와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해 HiVE 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원을 확보해 △지역 특화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계명문화대는 HiVE 사업 운영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2022년 4월 달서구청 등 지역 12개 기관과 HiVE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4개 기관을 확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기관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HiVE 사업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및 거버넌스 구축, 지역특화분야 선정,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고도화를 통한 인재양성, 지역특화분야 인재 정주 여건 마련, 기타 지역사회 상생발전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계명문화대 박승호 총장은 "지역특화분야를 기반으로 한 전문직업교육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도록 협약기관들과 힘을 모아 HiVE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대구 계명문화대에서 열린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거버넌스 구축 업무 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인사] 한국장학재단
[인사] 한국장학재단 ◆부서장 〈이동〉 △초중등장학부 홍성준 △인재육성장학부 손지화 △학자금대출부 박단호 △학자금상환부 박운하 △경영지원부 강준호 △국민소통부 정홍주 △고객지원부 현범섭 ◆팀장 〈보임〉 △중앙취업지원센터팀장 박은미 △데이터기반행정팀장 여성훈 〈이동〉 △국가장학기획팀장 박영상 △소득심사기준팀장 오원교 △상환기획팀장 최원하 △신용회복팀장 이기업 △디지털기획팀장 박상헌 △디지털기반팀장 김성원 △디지털대출팀장 김경희 △ESG혁신팀장 정영준 △인사팀장 강태욱 △안전경영팀장 임명진 △심사점검운영팀장 홍혁기 △서울청년창업센터장 김혜란 △대구청년창업센터장 곽용호 △대전청년창업센터장 이상권 △AI상담팀장 유상욱
영남이공대, 돌봄서비스 제공·창업가 양성…지역사회와 지방소멸 대응 앞장
우리나라 출생률이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수도권 인구 쏠림까지 지역의 인구 소멸이 현실로 다가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각 지자체 등에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배분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지역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청년층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의 인구감소가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과 대학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대구 남구와 상생발전 협력HiVE 사업 선정…45억원 확보사례관리사 육성해 복지 선도조리기능사 취득과정·창업교육안지랑 곱창골목 등 상권 살려일학습병행 모델 일자리 창출교육성과 공유하는 문화행사도◆주민 삶의 질 향상 지원 집중교육부는 수도권-비수도권 간의 양극화를 해소하고자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2022년 6월에 30개 전문대학-기초자치단체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영남이공대와 남구청은 HiVE사업 선정으로 연간 15억원씩 3년간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은 지역 기초자치단체와 전문대학의 협력을 통해 전문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해 지역 인재의 정주를 제고하고, 신중장년의 인생다모작 지원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유도하고 나아가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 특화 선정 까닭은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고령화 비율이 높은 대구 남구는 출산 장려, 인구 유출 억제, 젊은 인구 유입 등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돌봄 대책까지 많은 사회복지적 문제를 안고 있다. 기초 지자체인 남구청과 지역 내의 유일한 대학인 영남이공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이에 영남이공대와 남구청은 지역 맞춤형 전문 사회복지사로 돌봄 수요에 부응한다는 구상이다. 영남이공대 노인요양시설창업과를 사회복지서비스과로 확대 개편하고, 기존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위과정에 지역 사회 특성에 대한 이해를 접목한 교육과정을 추가해 고령친화적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가를 양성,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는 성인학습자 채용이 활발한 만큼 직장인·경력단절 여성·퇴직자의 접근성을 높여 일학습 병행이 가능하도록 평일 주간반, 평일 야간반, 토요반으로 운영하고 학업수월성을 높이기 위하여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학위과정에 이어 전문화를 위한 비학위 과정도 마련한다. 커뮤니티 케어 서비스 전문가로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학습하는 방문상담요원 양성과정과 중증장애 및 질환에 특화된 중증돌봄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촘촘한 케어서비스를 지역에 제공하고, 지역단위 돌봄서비스의 통합과 보건복지 서비스 통합을 주도하는 사례관리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2022년 11월부터 예비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시작한 방문상담요원 양성과정은 모집률 140%를 달성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 추가 운영을 준비 중이다. 2차연도부터 운영되는 사례관리사 양성과정은 사회복지사뿐 아니라 보건·복지 분야 종사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취약계층과 마주하기 쉬운 업무에 종사하는 모두가 적극적으로 주민 생활 전반의 문제를 살펴보고 지역 사회 자원과의 연결을 통해 지역에서 영위하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어 남구를 선도적 복지 모델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산업과 창업 교육도영남이공대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3유형'을 통해 성인학습자 수요 맞춤형 직업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이중 드론 교육과정을 확대하여 조정·촬영·정비 3가지가 통합된 전문교육을 추진했다. 2022년 9월 한 달간 추진된 교육을 통해 수강생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60대의 학습자가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3가지를 모두 취득하는 성과를 올리며 장년의 신산업 진입을 돕는 성취를 이뤘다. 드론 프로그램 외에도 ICT프로젝트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기술을 분석하고 ICT 프로젝트 제안서 작성 방법을 교육하여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 능력을 향상해 지역 신산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신규 일자리 창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대구 남구는 앞산 카페거리와 안지랑 곱창골목 등 골목 창업 문화가 활발한 도시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신중년을 대상으로 문화관광을 선도하는 창업가를 양성, 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한식·양식·중식·일식 조리 기능사 국가자격증 취득과정과 제과·제빵 기능사 취득과정에 이어 창업을 위한 심화과정을 통해 남구의 미식 관광 문화를 발전시키고, 목공방 창업 교육을 통해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생기 넘치는 골목상권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공동체 의식 기반 협력체계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청 컨소시엄은 남구가 품고 있는 청년 일자리와 인구 고령화를 해결하고 주민과 상생하기 위하여 4가지의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는 YNC형 일학습병행 교육모델을 개발·운영한다는 구상이다.YNC형 일학습병행 모델은 지역 출신 직업계고 졸업자가 지역의 산업체에 선취업하고 영남이공대로 후진학해 일과 대학 교육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교육모델이다. 이를 통해 지역 청년의 취업률과 대학의 신입생 입학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계획으로 영남이공대는 재직자가 학위 과정을 수월히 수강할 수 있도록 원격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법을 운영하고 고등학교-산업체-대학 다자간 협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YNC형 일학습모델은 2022년 8월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소프트웨어 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설명회를 가지는 등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번째는 늘어가는 펫팸족(pet+family의 합성어·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이름)을 위한 반려동물 친화적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남구청에서는 도시·주거 환경 정비사업의 적극 추진과 동시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놀이터 및 쉼터를 조성한다. 물리적 환경 조성과 더불어 영남이공대 반려동물케어과와 협업해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와 지도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가를 초빙하여 펫티켓 특강을 시행한다. 세 번째로 대구 남구보건소 치매관리사업과 연계해 영남이공대를 치매극복대학으로 선정하고 간호학과·물리치료과·치위생과·K-뷰티과·박승철헤어과의 50여 명의 학생들을 대학생 치매극복 서포터스로 선발,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과 캠페인을 펼쳤다.또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남이공대 부설 평생교육원의 업사이클 과정과 연계해 '기억 그린 업사이클 특강'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10월에 개최된 치매극복 건강한마당 행사는 지역 내 치매관리의 중요성과 치매 극복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네 번째로 지역과 대학의 문화체육 인프라 공유를 통한 여가 도시 구축에 나선다.그 시작으로 2022년 8월 영남이공대 모델테이너과와 함께 중장년을 대상으로 시니어모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32시간 동안 30명의 수강생들은 기본자세 교정 및 워킹, 포즈 등을 교육받았으며 남구 꿈자람 마을 학교 유소년들과 영남이공대학교 모델테이너과 재학생 및 전문모델, 시니어 모델이 함께 어우러져 교육의 성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세대공감 패션 페스타를 개최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통해 전문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상생할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남구 주민 모두가 자기 계발 및 직업능력 향상으로 미래형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영남이공대가 남구에 자리한 지 54년이 됐는데 남구 주민의 사랑과 지지로 대학이 이만큼 발전해 올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산·학·연·관 협력과 영남이공대가 가진 인적, 물적 인프라 활용을 통한 협력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상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영남이공대가 2022년 3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해 전문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상생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 남구시민들이 스포츠클라이밍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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